[ CNU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ferrite) 날 짜 (Date): 1996년06월18일(화) 12시51분48초 KDT 제 목(Title): [바람2] 무척이나 비가 많이 왔다.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보며 어제도 시험 걱정에만 매달려 있었다. 밤 정도가 되니까 바람 (^_^)만이 ...... 근디 서울 지하철 공사중에 한 곳이 무너졌단다. 다행이도 죽은이는 없지만 ................... 무너짐이란 단어를 듣자 잊어버렸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성수 대교 , 삼풍백화점 , 대구 지하철 가스 폭발````````` 흔히들 사람의 실수로 사고가 난 경우를 인재라고 한다.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내가 1학년때 '고 박승희'씨는 불감증이란 단어를 우리 가슴속에 못박고 세상을 달리 했었다. '불감증' impotence가 아닌, 어린 마음에 몹시나 가슴이 아팠다. 그러나 지금은 불감증이란 단어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내 모습에 히히히~~~~~~~~ "역사는 그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자들을 위해 되풀이 된다"고 한다. 신은 우리에게 망각이라는 좋은 버릇을 주었다. 그러나 망각해야 할것이 있구 그러지 않아야 할것이 있는디....... Mother of Nature는 지금 화가 나 있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자기정화의 상실 ......... 우린 그 가해자이자 피해자로서 존재한다. 소중함이란 그 대상이 없을 경우 더욱 진실하게 다가온다. 아마도 자연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나오는 나무와 같지는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