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U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ferrite) 날 짜 (Date): 1996년06월17일(월) 10시44분54초 KDT 제 목(Title): [바람 1] 요사이 특히나 바람이 아쉽다. 산 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하다는데 우린 지금 에어컨이 아니면 그런 시원한 바람을 즐길수가 없나보다. 어제 이런 말을 들었다. 요사이 신세대들은 두두리는것을 좋아한다고.... 일리가 있는 말 같다. 동아리 방에 흔히들 비치되어 있는 낙서장들이 썰렁해지고 있다는 사실~~~~~~~~~~~~~ 나 또한 신세대라고 말하기가 어중간한 middle 아니면 paraX-generation이기 때문이다. 내가 군에 가전에 보아 왔던 대학생활을 이젠 구식으로 신입생들에겐 타도의(?) 즉, 썰렁함이로 통하게 되었다. 그러기에 선배의 입장으로서 무관심해져 버리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누군가가 말하길 변하는 추세에 맞추어가는 사람이 현명하다고 하던데 그말이 맞는 말인 듯 하다. 그래서 난 바람이 아쉽다. 나에게 시원함을 줄......... 난 가끔씩 그 바람 같은 사람들을 접한다. 글구 난 그 사람들의 바람이 되어야 한다. #세상이란 조금만 다른사람의 고뇌(?)아니면 고민을 돌아볼 여유만 있으면 풍족해지리라 ~~~~~~~ 그건 누구나 이 세상에서 고독감을 느끼고 그것을 이겨내는데 많은 정력을 소비하고 있으므로........... 지금 비 속에 바람이 분다. 그래서 난 여유를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