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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U ] in KIDS
글 쓴 이(By): juli (색돌이!)
날 짜 (Date): 1996년05월07일(화) 03시37분56초 KST
제 목(Title): 산적님 죄송 ..또 일기? 를 쓰고 마는



 
 혀니입니다..으음 이 번 한 번만 용서? 해 주세요..

 그냥 읽기 싫으신 분은 읽지 마세요..





















 지금 기분은 영 우울 하다. 넘 많이 울어서인가? 방금 이룰 수 없는 사랑을 
 끝내고야 말았다. 그녀와 나 사이의 벽을 난 이겨 내지 못한 것이다. 그 벽은
 실제로 내 안에 도사리고 있었는데 난 그 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
 그 벽을 넘을려고 했던 1년 반...난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녀 말을 했다. 친구 사이로 남짜고 ..안 만나니만도 못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건 넘 슬픈 일이라고.. 친구 사이로 남는 건 내 안의 벽을 넘을 필요가 없다고..
 내가 너무 내 중심적으로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그녀는 울으면서 날 떠나 보낼 
 수 있다고 했다. 

 나도 눈물이 났다. 그 벽을 부수지  못하는 내 자신이 미웠고 싫었다.

 그녀의 눈물이 날 더 눈물 짓게 했다.
 
 ......................................................................

 그녀의 마지막 말이 떠오른다. 

 친구로 남아야 하는거야?

 그녀 만큼 날 사랑해줄 사람은 그리 쉽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픽션인가 논픽션인가 는 읽으신 분들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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