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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U ] in KIDS
글 쓴 이(By): seeJchun (천해철)
날 짜 (Date): 1996년04월23일(화) 17시30분04초 KST
제 목(Title): 소개드립니다.


전남대를 사랑하는 천해철입니다.
그리고 그누구보다도  CNU보드에 활기가 넘치고 유용한 정보가 많아 
지기를 바랍니다.

저는 전산학과 4학년 90학번입니다.
얼마전 첫번째 인턴채용 시험에서 떨어졌읍니다.
그 회사  실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들은 가장 걱정스럽고 힘든 4학년이라고 하지만 저는 요즘 처럼 마음이
태평그러웠던 때가 별로 없었던만큼 자유를 누리고 살고 있지요.

직업이라는 것이 중간에 바뀌기도 하지만 평생을 목표로 하는것이잖아요.
최소한 직장은 바뀌더라도요.
하고싶은일 하며 살자고 작정했기 때문에 아무데나 오란다고 갈생각 없고요.
올해 안되면 내년에 하자는 생각이예요. 그동안 관심있는것 여러가지 
공부도 하고요. 취직하면 처음 생각만큼 자기시간이 안난다고 그러더군요.
영어나 다른 외국어도 취직이 목표이면 지겨운 일이지만 그냥하면 재미있지요.

오늘은 친구들이랑 사랑하는 후배들이랑 시험기간이지만 같이 떡해먹고 
여러가지 이야기도 하며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자고 약속했지요.

그것이 사람을 살맛나게 하는것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인생살이 80이 긴것은 아니지만 급하게 살지 맙시다.
가난해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살면 그것이 가장 보람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제 주변에는 월급 50만원 정도에도 아주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여럿 있답니다.
이해가 안되겠지만 사실입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무엇을 목표로 사는가하는 물음에 대답을 하고
죽는날 그것에 한점 후회없을 거라는 자신감으로부터 
저는 하루를 시작하고 행복을 느낍니다.

오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이 화창한 봄날, 벚꽃 이파리가 눈처럼 바라마에 희날리는 이 속에서 내가 
하루를 살고 있다.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하세요.
항상 끼는 걱정하지만 그것이 날 불행하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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