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U ] in KIDS 글 쓴 이(By): joonhwan (ZeeG) 날 짜 (Date): 2000년 11월 16일 목요일 오전 07시 06분 29초 제 목(Title): Re: 첫 눈 눈이 오면 생각나는 저의 연애시절 이야기. (아쉽게 어제는 몸이 안좋아 '오랫만에' 일찍 자느라 눈은 못봤네요...) 피츠버그 겨울엔 눈이 참 많습니다. 저도 결혼 전에는 엠버슨 아파트에 살았는데, 눈이 오면 학교까지 가는 길이 참 힘들죠. 보통때는 언덕이라고 생각되지도 않는 그 길이 눈이 자욱히 깔리면 그래도 언덕이라고 가는길이 더뎌 지더군요. 그래도 저는 별 문제 없이 잘 다니지만, 평지에서도 낙상하는 우리 어부인께서는 눈만 오면 걷는 속도가 평균 70%정도 줄어듭니다. 그래서 저의 연애시절, 제 wife는 제 손을 꼭 잡고, 제가 밟은 길만을 따라 걸으며 총총 수업에 달려가곤 했었지요. 다시 제 wife가 돌아올때 쯤이면 그 짓을 줄줄이 사탕처럼 해야겠네요 :) 그것도 재밌겠다... 히... 준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