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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U ] in KIDS
글 쓴 이(By): philkoo (윤필구)
날 짜 (Date): 1999년 3월 13일 토요일 오전 11시 05분 56초
제 목(Title): 윗기사중 맘에 안드는 부분



 펜실베니아를
                          가로질러 한참 가야 나타난다.
-> 이것은 완전히 기자가 자기가 다니던 학교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 이다.
피츠버그는 동부에서 오면 펜실배니아를 가로질러 한참 가지만
서쪽에서 오면 펜실배니아 들어서고 금방 나오는 도시이다.

 철강산업이 한물 간
              80년대부터 하향곡선을 그리던 도시가 피츠버그였다.
              갈때마다 어딘지 모르게 음산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 80년대 피츠버그가 하향곡선 그렸다고 누가 그랬는지 의심스럽다.
내가 듣기론, 환경공해를 줄이려고 철강 공장을 다 이전시키고
깨끗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려고 노력해서
미국에서도 매년 most livable city top 10에 든다고 하던데.

80년대 펜실베니아대학(유펜)에 다닐 때만 해도 솔직이 카네기
              멜론이 그리 좋은 대학인줄 몰랐다
-> 90년대 카네기 멜론을 다니는 나는 솔직히 유펜이 그리 좋은 대학인줄
몰랐다 :) 기자의 별 시덥잖은 사견이 들어가 있음.

세계 최초
              컴퓨터는 펜실베니아대에서 발명한 [에니악]이었지만,
-> 세계 최초 컴퓨터를 어떤 거로 보느냐는 의견이 분분하다.
물론 에니악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기타 마크1등 보는 견해에
따라 최초의 컴퓨터는 얼마든지 에니악이 아닐수도 있다.
(아직 정론화 되지 않은 의견을 너무 단정적으로 말하고 있음)

 카네기공대는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1900년에 세운 학교이고,
-> 보통 우리나라 말로 카네기를 '강철왕'이라고 부르지 '철강왕'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기자의 짧은 한국어 실력이 드러남)

 펜실베니아에 가면 모든 은행이 녹색의 멜론
              뱅크라는 점을 알 수 있는데,
-> 이건 가장 말도 안되는 구라다.
펜실베니아 크기가 우리나라 남한 만하다고 들었는데
은행이 한두개도 아니고... 장난하나. 울학교 바로 옆에도
PNC뱅크라고 멜론뱅크 아닌것 있고... 펜실배니아가 무슨 코딱지만한
동네인줄 아나...

카네기 멜론에 가면 한가지 흥미로운 게 있다. 학교 건물들이
              모두 언덕에 세워져 있고, 그 밑으로 길이 나 있다. 
-> 도대체 어떤 언덕을 두고 말하는 거냐. 내가 보기엔 울학교 평지에
모든 건물이 있다. 언덕위에 세운학교는 서울대다. 공학관에 가보시라
내말이 틀렸나.

 일설에
              의하면 앤드류 카네기가 학교를 설립했다가 실패하면 다시
              공장으로 재활용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공장으로 개조한
              건물에서 상품을 생산, 언덕 아래로 굴리기 위해 건물을 언덕
              위에 지었다는 것이다. 
-> 이건 정말 믿기 힘든 이야기이다.
상품을  생산한 후만 생각하면 뭐하나. 재료를 가지고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건 생각 안하는지. 카네기가 이따우 멍청한 생각으로 돈을 벌었을리 없다.

만나는 학교 관계자마다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세계적인 대학이 됐느냐고 물으면,
              한결같이 그전부터 이름을 날렸다고 주장했다. 동문서답인지
              우문현답인지. 
-> 우문 현답이다.

그러나 막판에 카네기 멜론에 대한 인상이 일그러졌다.
              동문사무실 바로 뒷편 동아리 기숙사(Frat House)로 들어가는
              학생에게 인터뷰를 하자고 접근했다. 학생이냐고 묻고는
              한마디만 질문하겠다고 했는데, 인상을 찌그리면서 시간없다고
              거절하고는 팽하니 들어가버렸다. 공부할 게 많아서 그려러니
              하겠지만, 여유가 없는 학생들이 오히려 안쓰러보였다. 
-> 이따우로 무작정 지나는 사람 붙잡고 얼마나 좋은 인터뷰를 기대하는지?
이딴식으로 접근하면 다들 피하는게 상례다. 
만나서 이야기 해보면 무슨 피라미드 판매 조직원이거나
사이비 종교단체에서 나온 경우, 내지는 비슷한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엔 이렇게 막무가내로 인터뷰를 하려고 애쓴
기자가 더 안쓰러워 보인다.

 컴퓨터계에서는 인텔 펜티움 프로세서를 개발한
              로버트 콜웰, 자바를 개발한 제임스 고슬링 등이 있다.
-> 인텔 펜티움 푸로세서를 콜웰 혼자서 개발했는지는 근거 자료가 없어서
모르겠다. 하지만 자바는 확�'Development led by James Gosling'이라고
해야 정확하다. 자바가 무슨 하루이틀 혼자서 밤새면 개발되는 건줄 아나.
(참고로 이 고슬링 이란 사람은 박사과정 시절 재미삼아 지금 사람들이
사용하는 emacs editor 오리지날 코드를 작성했다고 한다. 
vi editor가 싫어서 '장난삼아' 했댄다.)

우리나라
              가수 이현우도 카네기 멜론대를 다니다 중퇴했다. 
-> 몰랐던 사실이지만, 알아도 별로 도움 안되는 사족중의 사족이다.


*요새 하도 딴지를 읽어서 문체가 나도 모르게 딴지체로 되었다.
양해를 바랍니다.

                   난,  꿈꾸며 살거야.
                            세상의 문 앞에서 쓰러지진 않아.

                                          - pyoon@andrew.cm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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