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U ] in KIDS 글 쓴 이(By): philkoo (윤필구) 날 짜 (Date): 1999년 3월 6일 토요일 오전 05시 26분 16초 제 목(Title): 대답들... 석이님 : 봄학기 입학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많지는 않지요. 과마다 물론 다를 것이고, 같은과라도 해마다 사정이 다르겠지요. 제 뒷자리에 앉은 중국 여자애도 봄에 들어왔고, 이번학기 우리과에 봄에 온사람도 제가 아는 사람 몇 있어요. 아마 과에 문의하시는게 가장 적절하리라 생각됩니다. 아님 교수님이나. 왕만두님 : 항간에는 냉소적으로 이렇게 말하는 피츠버그 사람들이 많죠. '피츠버그에 볼거 하나도 없어. 얼마나 따분한데...' 하지만 이런 말이 나올때 그 옆에 사람이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볼게 왜 없어, Mountain Washington 이 있는데. ' 위의 대화에는 두가지 뜻이 담겨 있습니다. 1) 전체적으로 정말 딱히 볼건 없다. 2) 그나마 Mountain Washington이 좀 볼만하다. 저도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거기 올라가면 전망이 괜찮다고 하고 전망 좋은 레스토랑도 꽤 있다고들 합니다. zuma님 : 예, 앰버슨 플라자 맞습니다. 예리하시군요. A모 아파트라는 단서에서 Amberson Plaza를 추론해 내시니... 이 아파트 그것 말고도 골때리는 것 많습니다. 요새 어쩌다 비오면 그날은 우리집 카페트 젖는 날 입니다. (천장에서 물이샘) 얼마전에는 도둑이 들어서 어떤 한국분이 가전제품을 몽땅 도둑맞았다네요. (어떤 집은 도둑이 문을 열었다가 집에 사람있는 걸 보고 문닫고 조용히(?) 나갔다고 함) 그래도 살기 좋은 아파트예요. 학교 가깝죠, 한국사람 많아서 놀러가기 좋죠. 등등 난, 꿈꾸며 살거야. 세상의 문 앞에서 쓰러지진 않아. - pyoon@andrew.cmu.e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