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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U ] in KIDS
글 쓴 이(By): zuma (  離酒)
날 짜 (Date): 1999년 2월 22일 월요일 오전 05시 48분 44초
제 목(Title): 2월


항상 2월이 짧게만 느껴졌었다.
다른달보다 이틀이나 사흘이 짧기는 하지만
그 자체보다는 심리적인 면이 더 크다고 생각했었다.

우리나라에서 2월은 졸업이다 입학이다해서 정신없고
그리고 그것들과 상관없더라도 3월에 새학년이 시작하기 전에
괜히 느껴지는, 마지막 남은 방학의 아쉬움이라든가 이런것들 때문에
짧게 느껴지는 것이리라 믿어왔다.

그러나 미국에 와서 2월을 세번째 맞이하여 보내면서도
여전히 짧다는 느낌을 받는다.
봄학기의 중간인데도 말이다.

작년 이맘때, 미친듯이 실험하던 생각이 난다.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잡스러운 생각으로 하루를 날리기 싫어서
주말에도 열심히 실험했다.
그러나..
이루어 놓은것도 없이 시간은 잘도 간다.
남아있는 것이라고는 실험노트들.

이제 한주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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