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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U ] in KIDS
글 쓴 이(By): philkoo (윤필구)
날 짜 (Date): 1999년 2월 21일 일요일 오전 12시 25분 57초
제 목(Title): [정보3]아파트 렌트비 사기 방지



얼마전,

제가 살고 있는 A모 아파트에 웃기는일(?) 이 있었습니다.

아파트 매니저가 그동안 삥땅쳐온 돈을 들고 어디론가

튄 것 입니다.

그 매니저 부부는 저와 제 와이프와도 인사도 잘 하면서 

지내는 등, 나쁜사람 처럼 보이지는 않았는데...

어느날 돈을 갖고 날라 버린 것입니다.

그들이 갖고 날른 돈중에는 저희가 낸 2달치의 아파트 렌트비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현금으로 낸 렌트비였음)

다행히 영수증을 받아놔서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영수증을 챙기지 않은 사람들은

렌트비 반을 다시 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들이 즐겨쓴 수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새로 이사온 사람에게 렌트비는 받으면서 상부에는

이사를 안 온것처럼 해서 그 돈을 챙기는 방법,

현금으로 받은 렌트비를 삥땅치고, 

기록에는 아직 렌트비를 안냈다고 하는 방법,

심지어는 자잘한 전기세까지 삥땅쳤다니....

작년 여름에 저희가 현금으로 냈던 돈을 삥땅했으니

아미 오래전 부터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저축(?) 했던것

같습니다.

우리 아파트에는 외국사람들이 외국에서 처음와서

많이 사는 관계로 처음 몇달은 수표가 없어서

현금이나 Traveler's check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아주 그들에게는 큰 유혹이 아니였는 가 합니다.

아뭏든,

결론은 다음의 두가지 입니다.

1. 아파트 렌트비는 될수 있는대로 수표로 내자.

2. 수표가 없을 때에는 현금으로 내되, 반다시 반다시 영수증을 챙기자.

참고로, Traveler's check은 현금이나 마찬가지 이므로

영수증을 챙겨야 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저희가 처음에 현금으로 낼때,

매니저가 왜이렇게 좋아하면서 렌트비를 5불 깎아줬는지 알겠군요:)

눈감으면 코베가는 미국입니다.

조심하세요.

                   난,  꿈꾸며 살거야.
                            세상의 문 앞에서 쓰러지진 않아.

                                          - pyoon@andrew.cm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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