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NU ] in KIDS 글 쓴 이(By): enough (퉁퉁이) 날 짜 (Date): 1997년07월01일(화) 11시50분32초 KDT 제 목(Title): 나도 가고 싶다... 여기를 벗어난 아무곳이면 좋겠다. 어제 밤에 마지막 텀 프로젝트가 끝났으니깐 꼬박 일주일이군. 정말 지옥같은 날들이었다. 일주일동안 거의 날을 꼬박 새도 모자라는 거의 머리가 쥐나는 상태였으니깐.. 프로젝트가 다 끝난후 담당 과목 교수님이 다니시는 통로에 있는 칠판에 이렇게 적혔다. '지금 전산물리 수강생들은 수면 부족, 편두통, 다리 풀림, 눈 안보인, 정신분열등의 증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교수님 통촉하시옵소서! ' 프로젝트가 끝나면 하루 종일 잘려고 그랬는데 것고 안되고, 비디오나 영화를 볼려고 그랬는데 것도 지금은 불가하다. 울 선생님이 나 프로젝트 땜에 바쁘다고 미팅도 빼주고 일주일간 전혀 일을 시키지 않다가 나 프로젝트 끝나기만을 기다렸었걸랑... 우리 선생님 넘 착한(?) 것 같아서 이젠 말 잘듣기로 했다. 더이상 안 개기고... 그러니깐 난 지금 일하로 가야한다. 터미널 앞에서 오늘 하루를 또 시작한다. 밖에 비 엄청 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