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NU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수호천사) 날 짜 (Date): 1996년08월08일(목) 00시48분58초 KDT 제 목(Title): 팔월 팔일... 8월 8일이 막 시작되었다. 오랜만에 실험실에서 하루의 시작을 맞고 있다. 배경음악으로는 조관우의 약간 흐느끼는 음색의 '빗물'이 흐르고 있다. 조관우 2집은 remake한 노래들이 주를 이룬다. 딱 두곡만 빼고. 익히 귀에 익은 음악들이라 그런지 처음부터 낮설지 않아 참 좋았는데... 아침에 집을 나서다가 처음엔 NOW 2를 집어 들었다가 오랜만에 들으면 괜찮을 듯 해서 조관우2집을 챙겨왔는데� 역시 잘한 것 같다. 글이 좀 길어질지 모르겠지만 그 중 창작곡인 모래성의 가사를 남겨볼까?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왠지 읽는 사람들이 짜증스러워할 것 같아 그만두기로 한다. * * *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 . 난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해왔다. 다만 이해한다는 것이기 보다는 나의 눈에 비친 객관적인 사실을 오로지 나의 관점에서 보고, 생각하고 그리곤 나름의 기준으로 결론을 내리는 일만이 가능한 것이다. ( 앗! 모기가 발 등을 물었는데, 어느새 부어 올라서 가렵기까지 하다. 여름이 싫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하나 대라면 '모기'때문이라고...) 모두들 더위에 잠 못이루며 뒤척이고 있을 시간에 혼자서 횡설수설 하려니 너무 심심하다. 아직 한 시도 못 되었는데... 여긴 에어콘이 있어 시원하긴 한데, 대신 밤이라 그런지 엄청난 소음 때문에 귀가 멍멍하고 목이 뻣뻣해지는 듯 하다. 아직 할일이 너무 많다. 그리고 생각나는 사람도 너무 많다. 그 들 이 보 고 싶 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