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BNU ] in KIDS 글 쓴 이(By): Psyke ( 메롱이 ) 날 짜 (Date): 1995년12월08일(금) 12시55분44초 KST 제 목(Title): 학교 근처에 갈만한 곳 소개 를 하자면, 일단 여름에는 덕진공원을 권하고 싶다. 연꽃이 핀 큰 연못 위의 다리를 한 10분 정도 걷는다고 상상해보시라! 더군다나 모기가 적은(그럴 수 있을까? :) ) 여름밤이면 연꽃향에 "취해서" 맘이 정말 편안해진다. 난 딱 한번 가봤는데 그 향이 아직도 안 잊혀진다. 그 때 같이 간 언니는 지금 뭐하고 사나.. 그리고 공원 앞에는 아주 작은 찻집이 있다. 세작을 세작답게 먹을 수 있는 곳. 커피도 팔긴 팔지만, 그 곳에 앉아서는 뭐니뭐니 해도 아저씨에게 다법을 배워가며 작설차를 즐기는게 좋을 것이다. :) 반대쪽으로 가면 동물원이 있다. ...기린은 없던 것 같다. 큰 뱀이 기억나고. 전주 살던 분들은 아마 국민학교 소풍을 이곳으로 많이 오시지 않으셨을까 싶은데.. 서문(구정문. 너무 분위기가 흥청거려서 정문을 바꿨음..)으로 나와서는 제일 맛있는 만두집이 왼쪽 골목 끝에 있고.. 생크림빵 파는 곳도 그 골목 끝에서 좀 더 가면 있고.. 술집+노래방+소주방+밥집+회관은 여기저기 많고..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요리집도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