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NU ] in KIDS 글 쓴 이(By): purunsan ( 강철 새잎() 날 짜 (Date): 1996년05월24일(금) 19시35분59초 KDT 제 목(Title): 살아 있는 홈페이지.. 를 여러분들과 힘을 합해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광복 50년이 지나도록 친일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우리는 분단과 전쟁, 그리고 암흑과 같았던 기나긴 군사독재를 감내해야 했읍니다. 그 인내의 댓가가 무엇입니까. 치유하지 않은 상처는 안으로 곪아서 이제 우리의 '정신'마저 혼미하게 만들고 있읍니다. 무엇이 옳은 길이고 무엇이 그른 길인가가 아니라, 무엇이 옳았던 길이고 무엇이 바르지 못했던 길인가에 대해서도 우리는 분명히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읍니다. 키즈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통신을 통한 소통과 그 소통을 통한 가능성을 알고 계시는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마비되어 가는 우리의 정신을 깨울 작은 걸음을 딛고 싶습니다. 역사보드로 오십시오. 오셔서 '말만이라도' 해 주고 가십시오. 아니 구경이라도 해주고 가십시오. 책보다 인터넷을 더 좋아한다는 인터넷 세대에게도 역사의 진실과 힘은 알려져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김활란이나 김성수'같은 몇몇개인에 대한 감정적앙금의 문제가 아닙니다.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 역사의 힘이 살아있음을 보이는 것입니다. 친일매국 -->매판독재 로 연결되는 고리를 바로 보고, 끊기 위한 것입니다. 5천명의 사용자를 가진 이곳 키즈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수십만의 사용자를 가진 하이텔,천리안, 나우누리등으로 퍼질 것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질책해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