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NU ] in KIDS 글 쓴 이(By): Psyke ( 메롱이) 날 짜 (Date): 1996년03월24일(일) 10시09분22초 KST 제 목(Title): 하루키의 글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양을 둘러싼 모험","노르웨이의 숲","일각수의 꿈", "태엽 감는 새", 그리고 수필집들과 "댄스,댄스,댄스"... 마지막에 쓴 책은 아직 못 � 읽었네요. 내가 아는 그의 책들은 이렇구요. 일본작가이면서도 거의 일본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 꽤 색다른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본다는 점,(우물이야기 등(태엽 감는 새 중)), 소설의 전개방식이 퍽 독특하다는 점(일각수의 꿈이 대표적이고..), 주인공은 항상 남들과 다르면서도 평범하다는 것, 그리고 외롭다는 것 등등을 말할 수 있겠네요. 그의 책을 읽다보면 일단은 재미있기에 스토리가 궁금해서 책장을 빨리 넘기게 되지요. 다 읽은 후에는 어쩔 수 없이 다시 한번 보게돼요. 그러면 무심코 넘어갔던 아기자기한(?) 표현들에 또 한번 새로운 맛을 느끼죠. 두번 읽어도 읽을 때마다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한다고나 할까요. 하루키 특유의 표현법과 시각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니 조심하시길.... 나로서는 가장 맘에 든 작품, 하루키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작품은 아마도 "일각수의 꿈"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태엽 감는 새".... 요즘엔 수필집이 많이 출팜되는데, 잘 보고 사지 않으면 순서만 다른, 같은 책을 사게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