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NU ] in KIDS 글 쓴 이(By): funky (naut) 날 짜 (Date): 2001년 4월 11일 수요일 오전 01시 42분 05초 제 목(Title): 난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스티븐 호킹박사가 한국에 왔을때, 먼길을 마다 않고, 한가하지 않은 업무를 뒤로 하구 서울 시청 근처 강연장 까지 갔다. 정말 운동폭이 2cm 가 될가 말까 하게 움직이는 두개의 손각락이 유일한 대화의 창.. 2cm폭의 스텝으로 그는 the universe와 탱고를 추고 있었다. 질문을 해야지 하는 콩콩거리는 가슴을 삼성전자 윤종용 사장님께 양보하고 말았지만.. ^^ (호킹박사는 질문을 몇개든 받겠다는데, 주최측은 5분 걸려 몇마디 타이핑하는 박사가 안스러워 2개로 제한 했었다...) 에구.. 논술 시험 세대가 아니다 보니 글이 논점을 잃고 횡설 수설.. 그날 강의 통역은 Kaist의 고에너지 물리 전공의 모 노교수. 이미 있는 스크립트를 보며 읽는데 어뚱한 곳을 읽기를 여러번.. " 아, 이곳은 아직 말 하지 않았습니다."를 몇번.. 왜 원고에 잘 번역되어 있는 말을 가끔은 어색한 영어 발음으로 되바꾸며 떠듬 거렸는지 난 알지 못한다. 30년을 살아오면서 그렇게 어설픈 광경은 첨 보았는데.. 감히 그 교수님의 강의 시간 풍경이 상상이 간다.... 의미는 파악 되지 않은채 한글에서 영어로 영어에서 한글로 발바꾸기만 떠듬떠듬, 같은 말만 왔다 갔다... ^^ Robin 우리 학창시절에도 그런 경험 좀 있지 않니? ㅎㅎㅎ (천사같은 robin 없다고 그러겠지?) 그 강연회의 질문시간.. 高등과학기술원(?), 와! 그런 무시무시한 이름의 연구소도 있었구나.. 멋지게 차려입은 젊은 과학자 한분(아마도 高에너지 물리겠지?) 통역으로 올라 섰다.. 윤종용사장의 질문을 통역하는데 어뚱한 말로 바꾸어 한다.. Mr. 윤 曰: 그게 아니고, 내가 영어로 하께.... 유창한 발음은 아니지만 원래 질문의 의문을 잘 담아 낸다.... ^^ 오늘은 Trillium이라는 회사에서 주최하는 세미나에 갔다. 점심이 제공되는데 내가 좋아하는 십자화과 채소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싫컷 먹었지. 오마이갓, 멋진 목소리의 통역담당, 내 테이블에 와서 커피를 타고 있네.. 앉으라고해 말아, 해? 말아? ^^ 와우, 어쩌면 그렇게 막힘 없이 빠뜨림없이 사람들의 질문을 즉석에서 통역해내는 걸까? 그것도 멋진 목소리로.. 통신 분야를 공부했을리 없어 보이는데, 나에게 조차 생소한 용어의 의미를 다 알고 있었다. 사실 문학이 아니어도, 복잡한 기술적인 상황을 다른 언어로 묘사하는 것은 결코 쉬운일은 아니자나...! 난 뭐람.. 한때는 영어의 GURU라고 자부했는데... 간단한 질문을 하는데도 떠듬 거려 버렸네.. 에궁... 3년이란 침묵이 길었던걸까? if 내가 ~ 면, 그녀의 전화 번호라도 물었을텐데.. 자신 있어 보이는 전문인의 모습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 뻔지르르한(33k단어로 "gaudy")반지 두개와 매칭된 손목시계로 바선, 그녀의 후와숀 센스는 꽝이었다.. 후후 Robin은 미국에서 5년째인가? 유창하겠군.. 영어가.... n v u! ^^ 꼭 보험이 whole pkg.가 아니어두 uninsured motorist에 대한 항목이 포함되 있으면 그런 경우 커버가 되겠지..?! 결국엔 별 논점은 없었군! 횡설 수설.. ps.: Robin! 김용근 할아버지가 안부 많이 궁금해 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