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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NU ] in KIDS
글 쓴 이(By): enough (퉁퉁이)
날 짜 (Date): 2000년 6월 10일 토요일 오전 08시 46분 00초
제 목(Title): 지금은 화해 모드 전환?



엄마랑 선보는 거 땜에 대 접전을 치르고....
거의 내가 한방에 나가 떨어지는 분위기였더랬다.

안보겠대는데 선 볼 사람한테 내 전화번호 주고...
어쩔 수 없이 한 두어번 만났는데...
알고보니 이인간 정말 깨는 사람이더라.
참....생긴건 안그런데.. 하는 꼬락서니는 완전히 인간 말종이었다.
지가 잘못한거 다 나한테 뒤집어씌우고..한쪽으로 양다리 비스무레 한걸 하고 
있었다.

엄마는 속도 모르고 나한테 무조건 잘못했다고..내 얘기는 들어주지도 않고..
씨이...
맨날 전화해서 닥달하고...
듣기 싫어 집에 전화도 안하고...물론 전주에도 안내려가고..
그게 거의 2개월동안 그랬으니까...아주 선 얘기만 나와도 기겁할 상태...

결국엔 잘못은 드러나는 법...
그인간 어떤 인간인지 알고나니까....
울 엄마 전화 목소리 부터 달라지고...보약까지 챙겨주더라..
그래도 난 여전히 집에 전화안한다. :(
나 무지하게 화났음을...보약..이런걸로 안 풀어짐을 보여줄려고...
게다가 당분간은 선보라고도 안할꺼잖어...

으~ 왜 사람들은 이 나이엔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그냥 혼자 살수 있을때까지 살다가...정말 같이 살고 싶은 사람 생기면 그때 하면 
되는 거지..
앗..미팅들어가야된다...
오늘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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