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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NU ] in KIDS
글 쓴 이(By): enough (퉁퉁이)
날 짜 (Date): 1999년 10월 26일 화요일 오후 12시 46분 04초
제 목(Title): 어색함이란...



예전 현대와 엘지와의 만남?  뭐 이런거라고 표현하면 맞을 지는 모르겠다..

암튼 빅딜이 되고 나서 여러 프로젝트를 합치고 새롭게 팀을 구성하고...

그러면서 내 옆자리에도 이천에서 근무하던 예전 현대사람이 와서 앉았다..

숫적으로 우세하고..일을 먼저 시작한 쪽이 청주사람들이라..그사람들이 와서 당장 
할일이란 아무것도 없기에..그냥 하루종일 책만 들여다 보고 있는 게 그사람들 
실정이다..

낯설고 어색함의 극치...

'같이 식사하러 가실래요?'

'아닙니다..전 조금있다 저희쪽 사람들이랑 가죠..'

치이...

우린 점심때 밥 먹고 와서 다들 자는데..그사람들은 그런건 없었댄다...

지금 점심 시간인데..난 이러고 있고..남들은 다들 자는데...그사람들은 우두커니 
앉아서 책만 보고 있다...

아우..진짜...

곧 우리팀은 이천으로 올라갈꺼래는데..거기서는 우리가 그렇게 되겠지?

에잉...넘 어색해..

오후 휴가 내고 놀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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