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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NU ] in KIDS
글 쓴 이(By): enough (퉁퉁이)
날 짜 (Date): 1999년 9월 30일 목요일 오전 08시 32분 45초
제 목(Title): 그럴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처음으로 말다툼을 했다.

언제나 말뿐인 그애랑 어제처럼 큰 소리 내기는 더더군다나 처음이었다.

주말에 뮤지컬 보러 가기로 해 놓구선 어제 대뜸 

'나 서울 가야 될꺼 같어. 주말에.'

'?!!(어차피 뮤지컬 보러 갈껀데...)'


'연고전 보러 갈꺼야.'

참..나...

'주말에 연고전 있는데 뮤지컬 말고 그거 보러 가면 안될까?'
라고 얘기해주면 누가 뭐래?

약속 있어서 대충 전화 끊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점점 화나잖어..

12시 좀 넘어서 전화왔길래 막 성질내고 끊어버렸다.

아침에 출근했는데...미안하단 메일 한 장이 없네..

나쁜 XXXX.

원래는 화내려고 한게 아니었다고 말할려고 그랬는데 쓰다 보니 또 열받아서 
엉뚱한데로 말이 샜다..

암튼 난 지금 무지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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