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NU ] in KIDS 글 쓴 이(By): Psyke ( 메롱이) 날 짜 (Date): 1999년 6월 30일 수요일 오후 09시 41분 05초 제 목(Title): Re: [질문] 전북대앞에 맛있는 음식점 추천� 학교와 아주 가까운 곳은 유명한 곳이 없어요. 참, '한국관'이 신정문에서 가깝고 유명하지만, 맛없고 양이 적어서 전주사람들은 안가요. 구정문(서문.가장 시끄럽고 사람많은 문)에서 택시타고 중앙우체국 근처의 '가족회관'(그냥 식당 이름만 말해도 아마 운전하시는 분들이 아실겁니다만) 가셔서 드시면, 비싸지만 맛이 있지요. (한 그릇에 7,000원!!!) 선배가 사시는 것이라면 문제는 없어 보이네요. :-) 택시비는 약 3,500원 가량 생각하심 되고요. 혹시 두끼 이상의 식사를 해결하셔야 한다면, '콩나물국밥'을 드셔보세요. '삼백집(하루에 300 그릇만 팔았었다는 전설이..)'이나l택시비 약 3500원) 홍지서림 맞은편 골목의 '버섯마을(? 아니던가... 딱 한번만 가봐서요..)' (택시비 약 4000원) 에서 각각 다른 두 가지 스타일의 콩나물국밥을 시식할� 수 있어요. 가격은 한 그릇에 3,000원.(두 식당 다) 혹은 옛날 전주백화점 근처의 '한일관'에서도 비빔밥, 콩나물국밥이 각각 5,000원씩 가능합니다.(이 가격은 2년전 가격이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는 전주역 근처(전주역에서 해금장 사거리 방향으로 한블럭 전)의 '한일관' (아까 식당과 이름이 같죠?)에서도 콩나물국밥 맛있습니다. 전통적 스타일은 '삼백집'에서 나오는, 콩나물과 밥을 같이 끓이는 것이고, 새로운 스타일은 콩나물 구 따로, 공기밥 따로 입니다. 무엇이 맛있는가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고요. 제 친구 한명은 학교 앞 분식집에서 콩나물국밥 사주었었는데, 아직도 만나기만 하면 그 이야기를 합니다. 너무 맛있었다고...(무려 5년전 얘기를 지금도 하는걸 보면 맛있긴 있는 모양이지요?) 술먹은 다음날 아침에 먹으면 정말 맛있지요. 남문시장 안에서 콩나물 국밥 파는 집이 맛있는데, 밤부터 오전까지만 한다고 하더군요. 술자리가 늦게 끝나서 사장하시면 거기서 밤참을 해결하셔도 되겠네요. (택시비 3000원, 밤이라 가정할 때) 또 한끼를 해결한다면 ... 돌솥밥이나 백반을 권합니다. 반찬 많이 나오는 백반도 권장할만한데, 어디가 좋은지 제가 잘 몰라요. 술집은... 학교서문(아까 등장한 시끌벅적한 문)에서 쭉 따라내려오다보면 왼편에 '전주문구센터'가 있고, 그 골목으로 한 블럭 가서 우회전한 후 10미터가량 가면 '돌도있지'라는 맥주집이 있어요. (2층) 좀 시끄럽긴 한데, 서비스 안주가 팍팍 나오니까 싼 곳이죠. 그 근처에�'민들레 영토'라는 아주 작은 소주방이 있는데, 정말 싸요. 1층이고, 흙벽돌로 지은 집이죠. 실내장식도 무성의하고, 장소도 좁은데, 싸기는 싸죠. 참, 학교 안의 레스토랑 '소렌토'는 정말 맛없으니 가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