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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NU ] in KIDS
글 쓴 이(By): Psyke (DS4NZS)
날 짜 (Date): 1998년03월10일(화) 21시43분51초 ROK
제 목(Title): 운 없던 날...


내가 아끼던 대부분의 것이 없어졌다. 아니, 도둑 맞았다. 
집에 도둑이 들어서리... 돈 될만한 것은 죄 쓸어갔다.
정든 물건들이 죄다. ... 선물받은 물건들도 죄다...
무서운 세상이란 생각이 들었다... 
카메라 속에는 내가 찍은 사진들도 들어있을 텐데..(필름) 
잃고 나서야 내가 꽤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돈으로 따져도 10^6 정도의 오더가 되었다. 하지만 그동안
정들었다는 것들, 선물받았을 때의 느낌 등등... 여하튼 엄청 허전했다.
난장판이 된 방을 하났기 치우는데, 정말... 씁쓸했다.

다들 통장에 저금이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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