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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U ] in KIDS
글 쓴 이(By): tecnika (테크니카)
날 짜 (Date): 1995년06월23일(금) 14시36분17초 KDT
제 목(Title): 대학원 소식



오늘 알게 된 일입니다만, 대학원의 합격자 발표가 난 모양입니다.
예년과는 달리 저조한 지원자수 속에 열린 95년하반기 신입생 모집은
예상된 결과를 낳으며, 막을 내렸습니다.
컴퓨터공학과의 경우 예년에 20여명에 이르는 지원자에 5명 남짓이 합격
했으나, 올해는 석사과정에서 겨우 8명만이 지원하였다. 특히 지난 겨울
11명이 입학하면서 대부분의 자교생을 모두 흡수하여 특히 올해의 경쟁률이
낮아지지 않았나 예상되는 가운데, 결국 3명의 합격자를 내었다.
3명의 합격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한명의 본교학생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의 연구실 배정은 과의 룰에 의해 병렬및개방형컴퓨터시스템연구실(?)
부터 시작하여 컴퓨터비젼연구실, 데이타베이스연구실까지 될 예정이나,
과연 컴퓨터비젼연구실에서 타교생을 받을 것인가 하는 것과, 현재 4명의
석사과정이 있는 데이타베이스 연구실에서 또 한명을 받아 석사과정 최대수
인 5명으로 발돋움할것인가가 주목되고 있다. 컴퓨터비젼연구실의 경우 
예년에는 타교생을 받지 않은것이 전례였으며, 타교생 지원시는 pass(받지
않음)을 하였다. 그러나 최근 대학원생의 입학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대부분
의 연구실에서와 마찬가지로 학생의 기근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자교, 타교를 가릴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데이타베이스 연구실은 지난번 2명의 입학자를 받으면서 현재 4명의
석사과정이 있는데, 이번 받는 학생이 들어갈 경우 5명으로 최대석사과정
연구실로 부상하게 된다. 현재 최다수 석사과정연구실은 소프트웨어공학
연구실로 5명이나 이번학기 한명의 졸업으로 4명이 될 예정이다.
더구나 이미 컴퓨터네트워크 연구실까지 6개의 책상과 공간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신입생이 들어올 경우 책상과 의자의 수급에도 문제가 될 수 
있을것이라는 예상도 전문가들에 입에 오르내린다. 여러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번에는 네트워크연구실로 가지 않겠느냐 라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한가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타교출신 입학자의 경우
본교가 이번에 지정된 몇개의 연구실만 지원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것인가
하는 점이다. 합격자 중에 본교출신입학자는 이미 이에 관련된 정보를
접했을 것이나, 타교출신 입학자는 그에 대한 정보 없이 들어와 의외의 
사실에 당황할 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더구나 입학금이 완납된 후에야 비로소
연구실 배정에 관한 논의가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학생 입장의 어떠한 
조치도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 모씨는, "이미 국내 5대
컴퓨터공학과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는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이런 불합리한 점으로 학생들의 원성을 사서야 되겠느냐. 좀더 일류클래스
다운 제도로 다른 학교의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이 제도의 
일말의 부적정성을 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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