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U ] in KIDS 글 쓴 이(By): tecnika (테크니카) 날 짜 (Date): 1995년06월12일(월) 10시04분07초 KDT 제 목(Title): 신세계 식당 어제 집에서 식당에 대한 글을 보고 학교의 식당에 대해 오늘 학교에서 이야기하려 했는데, 벌써 식당에 대한 문의의 글이 올라왔군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신축한 이과대학 1층에 개설된 식당은 학생용이 아닌 교직원 식당입니다. 200석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신축 건물에 생긴 만큼 깨끗합니다. 특별한 인테리어는 별로 없으며, 그냥 깨끗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가격은 교직원 식당인만큼 약간(혹은 매우) 비쌉니다. 아침, 점심, 저녁 3번에 걸쳐 제공되며, 각기 정해진 시간에만 급식됩니다. 예를 들어 점심은 11시 30분부터 1시 30분(?) 까지이며, 급식 이외의 시간은 차나 음료를 팝니다. 가격은, 보통 1-2가지 메뉴가 제공되는데, 3000-4000원입니다. 점심에는 2가지 메뉴가 제공되며, 하나는 3000원, 다른 하나는 4000원인 것이 일반적입니다. 제가 한번 갔었는데, 그때는 3000원짜리는 육개장, 4000원 은 아구찜백반이었습니다. 생각하기를, 교직원 식당이 새로 생기면 기존의 식당과 손님이 양분되어 나누어질 것이며, 고급화(학교 내에서는)를 지향하므로 많은 사람이 몰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만, 별로 현실은 그렇지 않은듯 합니다. 기존 교직원 식당은 아직도 많은 사람이 붐비고, 새로 생긴 식당은 빈 좌석이 붐빕니다. 새로 생겼다는 것 이외에 별다느 매력이 없는듯 합니다. 가격도 상당히 작용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 오래가지 않을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만, 교직원보다 수십배 많은 학생들을 위한 식당이 새로 생긴 것이 아니라, 이미 충분한 좌석과 활용률을 가진 교직원식당이 새로 생긴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공대부속건물이 신축되면 식당이 또 들어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