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U ] in KIDS 글 쓴 이(By): sancho (주팔이) 날 짜 (Date): 1994년08월21일(일) 21시14분05초 KDT 제 목(Title): 윗 애기의 반박 글...... 다음의 글은 위의 글에 대한 반박 글입니다. 후배의 강변이 아주 잘 나타나 있습니다. ------------------------------------------------------------------- 보낸이 (From) : samchuk (김형근) 시 간 (Date) : 1994년08월21일(일) 14시31분29초 제 목 (Title) : Re: 현대 전자 대회 뒷이야기...(으이구) -> 오성규님 글에... 오성규님의 글에 대해 약간의 반박이 있는데요... (전 이런 거 끼어드는 거 엄청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단체전 대상이 사실 상도 아니라고 그랬는데... 그 의견에는 찬성할 수 없습니다... 단체상은 개인의 힘이 아니라, 그 학교 학생들의 평균적인 실력을 가지고 내는 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를 봐도, 단체전 대상인 우리 학교의 경우 개인전 수상자는 동상탄 강회 한 명이고, 금상인 중앙대에서는 개인전 금상인 이재홍이라는 사람 한명입니다. 은상인 부산대는 장려상인 최태원 한명이고요... 즉, 한명이 잘해서 받을 수 있는 상은 아니라는 소리지요... 작년의 경우 석사과정 형들이 나가서 상을 받을 때에도, (올해는 석사생들은 나오질 않았습니다...) 단체전 대상 수상자들 중 개인전 수상자는 없었습니다... 그만큼 수상자간의 실력 차이 - 대회에서 나오는 가 별로 크지 않다는 소리지요... 하지만, 수상자 명단을 볼 경우, 우리 학교는 작년 대상과 올해 대상이 완전히 다른 반면, 작년 - 오성규, 전경헌, 이제희 올해 - 이하섭, 김강회, 박진석 중앙대는 작년과 올해 단체전 팀 구성이 같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작년 - 김승태, 오준규, 이재홍 올해 - 오준규, 이재홍, 최상호 (김승태는 중앙대 대학원으로 출전해서 은상을 받았더군요.. 참고로 대학원 생과 학부생은 같은 팀으로 출전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 여러분의 선배들은 개인상을 바탕으로 단체상은 그저 개인상의 > 또다른 부상으로 여기고 받을 정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때와 지금의 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누구나 컴을 알아야 하고, 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 들의 숫자도 그 때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많습니다... 즉, 소수의 사람들과 겨루던 때와 다수의 사람들과 겨루는 지금을 같은 식으로 비교한 다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또, > 다른 대학과 비교한다는 것 또한 저로써는 우스운 얘기입니다.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어느 학교가 학교 혼자서 잘났다고 다른 학교와의 비교를 아예 거부해 버린다면 발전을 할 수 있을까요? 이번 대회에 나가서, 다른 학교 학생들의 프로그래밍 실력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도 되었고요. 과학원에는 과기대 학생들만 들어갑니까? 물론 우리학교 학생들이 가장 많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거기에 시험봐서 들어오는 다른 학교 학생들의 실력이 과기대 학생들 실력보다 는 한참 아래다라는 말을 자신있게 할 수 있을까요? 이번 대회에 "아주 소수의 학생들"이 참가했다고 하셨는데, 나간 학생들은 제가 알기로는 15명쯤 됩니다... 이런 식의 논쟁은 전 정말 싫습니다... 저도 이번 대회 결과에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 현실은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