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U ] in KIDS 글 쓴 이(By): jewel (보석같은..�X) 날 짜 (Date): 1995년04월09일(일) 15시05분19초 KST 제 목(Title): 포켓볼을 처음 쳐보고서... 일단 넘넘 고생하고 있는 소언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먼저 전하고.. 별 수 없잖니.. 열심히 치는 수밖에.. 자신의 타이핑 속도를 한탄해야지.. 혹 알어 그렇게 열심히 치다보면 아래한글에서 매년 하는 타자왕 선발대회에 나가서 일등할지.. 일등 상품이 자동차라는데...:) 어제는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난 뭐 할 일들이 산떠미 같이 있어서 주말을 반납하고 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었다.. 저녁 먹고 이런 저런 얘기하고 있는데 심심한 사람들이 한둘씩 모여들었다.. 때는 9시,, 심심함의 절정에 도달했을 시간.. 모인 사람은 모두 4명.. 음 딱 한 팀이군,, 한 테이블리기도 하고.. 우린 즐거운 주말을 보내기 위해 학교근처에 있는 환락가로 나갔다. 새로 개장한 신세대용 카페에 가서 밀러를 마실려고 하다가 넘 비싸서 하이네캔으로 마셨다. 오랜만에 음악 크게 틀어놓은 곳에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포캣볼치러 가기로 했다. 난 당구가 300이라 평소에 포캣볼은 재미없는줄 알았는데. 일단 넘 공이 많아 혼란스럽고, 그냥 툭 쳐서 구멍에 넣기만 하면 되기때문에 별로 기술이 필요없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근데 이건 완전히 더 어려운것 같았다. 생각대로 가지를 않는거다, 세게 치자니 내공이 구멍에 들어가질 않나. 암튼 한 1만원 정도 잃고 나니 정신이 들었다. 그래서 분위기 파악하며 신중하게 쳐서 7천원 잃는걸로 선방했다..:) 암튼 새로운 오락거리가 하나생긴것 같다. 그나저나 큰일이다. 이렇게 재미있는걸 알았으니 앞으로 얼마나 치러 다닐지,, 다음에 기회있음 좀더 자세하게 설명드릴께요..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15개나 되는 포켓볼 공 번호외우고 있는 jewel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