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U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CAU ] in KIDS
글 쓴 이(By): moong (박문규:))
날 짜 (Date): 1995년04월06일(목) 10시08분38초 KST
제 목(Title): 아픈 문규의 사랑니여...


며칠전부터 문규의 오른쪽 아래의 사랑니가 아프기 시작했다.
이 아픔의 원인은 사랑니가 충치로 고생했을때 떼운적이 있었는데
바로 그때, 잇몸쪽의 한 부분이 부러진것이다.
이에대해 칫과 의사가 무시하고 그냥 떼워줬다.

그후로 오랫동안 아픔이 없이 지내왔다.
그러던 며칠전,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다.
아마 (제 추측에) 부러진쪽의 틈으로 이물질이 들어가 썩어버린 것이리라.

어제(4월5일) 칫과를 다시 찾아갔다.
의사한테 자세히 설명했다.
이러저러해서 이가 아픈것 같다고...
5분여 동안의 내 설명을 듣던 의사 선생님왈
"뽑죠!"
'악 !'
"저기요, 다시 떼우면 않될까용 ?"
"그냥 뽑죠. 필요없는 이니까"
'난 필요한데'

이런 이유로 주사바늘은 나의 잇몸속 깊숙히 박히게 되었고,
약 10여분 후 무식하게 큰 벤치가 내 입속으로 들어가더니만
내의 사랑스러운 사랑니가 몸부림을 치다가 세상밖으로 나와 버렸다.

그데, 난 이를 뽑고난 후 한시간이 지나도록 뽑힐 이가 뽑힌 것인지 확인할 
수없었다.
왜나하면 뽑힌 부분에 붕대가 채워져 있었기 때문에...
한시간후 살그머니 붕대를 피와함께 토해내고나서 마취가 덜깬 
혀의 끝으로 더듬어 확인할 후 안도의 한숨을 내어 쉴 수 있었다.

칫과를 나오는 길에 어린아이의 엄마가 아이에게 말하는 걸  엿들을 수 있었다.
하루에 이를 세번은 닦아야 이가 안 썩는다고...
'진작좀 말해주지' 
------------------------------------------------------------
     언제라도 연락해 주세요.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
     E-mail : moong@halla.dacom.co.kr Phone: 042-220-4265
--------------------------박-문-규--------------------------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