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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U ] in KIDS
글 쓴 이(By): jeomma (정 진호)
날 짜 (Date): 1994년10월28일(금) 01시32분37초 KST
제 목(Title): 샌프란시스코 방문기[4-1]

애고애고...
이것참 글쓰는게 쉬운게 아니구만.
아직할 얘기가 많이 남았는데 이걸다 쓰자니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또 마무리를 짓지않으니 계속 쓰게 되고...

아뭏든 본인의 방문기를 일찍마감할까  합니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갈 볼만한곳을
소개하도록하죠..

10/22일  목요일
미국에서의 생활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이제 하루밤만 자고나면 나의 고향으로
우~~와~~ 한국가서 제일먼저 하고싶은게 비빔밥이나
된장찌게나 뭐 그런거 먹는거다.
아우 니~끼~~해...

그래도 미국에서의 마지막날을 보람차게 보내기 위해
시내 일주 관광에 들어갔다.

이름하여  'city tour'
요금은 대인 $26 소인 $13
약 3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일단 전체적인 코스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Old Mission Dolores(15분 정차) -> Twin Peaks(15분 정차) ->
Golden Gate Park(30분정차) -> Pacific Ocean Cliff House(10분)
-> Golden Gate Bridge(10분) -> 호텔

자 그럼 우리도 차를 타고 샌프란시스코 관광을 떠나보자.
Old Mission Dolores로 가는동안 시내를 지나가는데
운전수는 아주 자랑스럽게 오래된 건물들에 대해 설명한다.
'이건 1905년 저건 18XX, 그 옆에 있는건 올 연말에 완공될 박물과..'
아주 오래된 건물들과 최근 건물들의 조화가 돋보이는 그런 시였다.
그리고 도착한 곳이 Old Mission Dolores.
여기는 샌프란시스코에 처음도착한 선교사들이 세운교회인데
지금은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있다. 그러니까 굉장히 오래된 성당인
셈이다. 입장료 $1.

간단하게 한바퀴 돌아보고 두번째 목적지인 Twin Peaks으로 갔다.
아 여기로 가는 도중에 운전수로부터 재미있는 말을 들었는데
여러분들도 참고로 하시길.
샌프란시스코는 미국내에서도 gay들이 가장 공공연하게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재미있는것은 자신들이 gay임을 나타내기
위해 문앞에 무지개색으로 칠해진 깃발을 걸어 놓고 있다는 것이다.
그말을 듣고서 주위를 둘러보니 오잉~~
왠 무지개 깃발이 이렇게 많냐? 역시 gay들이 많기는 많나보다 :)

Twin Peaks은 서울로 치면 남산과 같다. 전망대는 없지만 망원경
비슷한걸로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어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간곳이 Golden Gate Park.  여기도 뭐 그냥 도시에 있는
조금 큰 공원 정도.
그리고 간곳이 ... 세상에나 태평양을 바라볼 수 있는
Pacific Ocean Cliff House. 콰~~~
그냥 수평선이 쫙 펼져진게. 가슴이 확 터이는 것 같았다.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는데 저쪽 바다에서 갑지기 왠
물개같은 것들이 잔뜩 바다로 해엄쳐가고 있다.
뭔가 하고 자세히 봤더니, 음 서핑하는 사람들이었다.
추워서 그런지 잠수복 비슷한걸 입고 해서 마치 동물같이 보였다. :)

그리곤 마지막 기착지인 Golden Gate Bridge.
그 이름도 유명한 금문교(그리고보니 영어를 그냥 번역한거네. 쯔비)
그곳까지 갔으니 그냥 지나칠 수 있나.
금문교 한번 건너갔다가 오는걸로 city tour를 마쳤다.
그런데 다리건너가는게 또 유료더구만요 ($3).
크 모든게 다 돈이구나.. 그래도 tax없으니 그게 어디야..

아 이렇게 해서 볼것다보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벌써 미국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섭섭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아뭏든 시원섭섭 그 자체였다.

본인이 구경한 얘기는 이정도로하고 다른 관광 가이드를
설명하고 본인의 방문기를 마치도록 하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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