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U ] in KIDS 글 쓴 이(By): jeomma (정 진호) 날 짜 (Date): 1994년10월26일(수) 21시59분38초 KST 제 목(Title): 샌프란시스코 방문기[3-1] 우와!! 어제 이후로 포스팅된글이 하나도 없네. 크~~ 주팔이가 빠진 효과가 이렇게 커다니... 아뭏든 [3]번에서 얘기한 쇼핑에 관해 몇가지 빠트린게 있어 보충합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영어를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하는 몇몇 사람을 빼고는 누구나 낯선곳에서의 두려움을 느낄것이다. 본인도 예외가 아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원하는 물건을 산다는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즉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영어회화 실력을 증대시키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것이 용감무쌍하게 아무 외국인이나 보이는대로 접근하여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약간 얼굴이 두꺼워야하고 자신의 실수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native가 아닌 이상 가끔씩(?) 틀리는게 정상이 아니겠는가? 본인의 경우 마지막 히든 카드인 body language가 있었기 때문에 별 문제없이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는데 성공했다. 주로 쓴 말로는 'How much' 사실 이건 물어볼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그냥 비자카드 주면 알아서 계산하고 영수증 주니깐. 그리곤 거기에다 멋있게 싸인만 하면 된다. 그리고 원하는 물건이 있으면 손가락과 함께 'This' 라고만 하면 아주 친절하게 제품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도 곁들이며 보여준다. 뭐 이정도면 원하는 물건살 수 있지 않을까요? 가장 곤란한 경우가 너무 많은 설명을 할때와 과잉친절을 보이는 경우인데 이럴때 점원이 하는 말을 이해하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 당황하지말고 계속 'Thank you. Oh Thanks you' 라고 하다가 나오면 그만이다. 이러게 물건을 사러 가계에 들어갈때에는 나름대로 당당하게 들어갈 수 있는데, 문제는 그냥 eye shopping 할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손님이 들어오건 나가건 별로 신경안쓰지만 미국에서는 들오올때 인사 나올때도 인사, 들어와서 잠깐만 있어도 'May I help you' 하며 막 도와줄려고 한다. 난 그냥 돌아다니며 구경만 하고 싶은데...:) 이럴때도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No thanks' 하면 끝이다. 좀 더 멋있게 말할려면 'Just look around' 정도면 아주 편안하게 전 매장을 돌아다닐 수 있다. 어때요. 이정도만 알면 외국에 가서도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겠죠... 아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사항은 너무 카드 믿고 막쓰면 한달에 사용할 수 있는 한도액을 넘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