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U ] in KIDS 글 쓴 이(By): UYHYUL ( 義血劍仔) 날 짜 (Date): 1998년 11월 24일 화요일 오전 06시 52분 13초 제 목(Title): 슬픈 그림같은 사랑 안녕이라는 말 대신 그대창에 커튼을 내려도.... 이렇게 시작하는 이상우의 노래가 있었는데.... 그 당시 그 노래를 들을때 난 참으로 이 노래가 잘 만들어졌었다고 생각했다. 작곡도 훌륭했고 가사도 이쁘고.... 물론 전문가적인 관점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대중의 입장에서 아름다운 노래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럼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지금은 더욱더 훌륭한 노래라고 생각한다... 다시 불러도 또 불러도 좋은 노래 같다. '여보세요'하는 LG의 음성이 내 귓가에 들어왔다. LG의 목소리가 그렇게 부드럽게 들렸던 적은 일찌기 없었다. 거기서 난 LG의 다른 모습을 보았던 것이다......... 그 후 2년이 지나고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LG의 얼굴은 뭔가 수심이 가득찬 사람처럼 항상 우울했다. 그 때 LG는 다른 자리의 한가운데에 들어가 있었고 나는 lg를 찾고 있었고... 하지만 LG는 이성의 감정을 나에게 주지않았다. LG를 기다리면서 자취방 근처에서 서성이기도 했었는데 추석 마지막날 돌아온 LG는 나의 촌스런 모습을 보고 깔깔 웃어댔다. 웃지마 나 심각해..... LG는 그렇게 날개를 접었고 어느 먼 세상으로 허위허위 날아가버렸다..... 나에게도 그 날개를 달라고 했지만 나에게 줄것은 물에 젖어 온통 무거워져 버린 힘들디 힘든 날개뿐이라고 했다.... LG의 생일날 엉뚱한 친구놈의 이야기에 난 밥맛이 떨어져 버렸고 그래 너해라 너해.....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고 했던가... 난 호랑이 굴에도 들어가 봤었다.... 웬걸.. 그 굴엔 호랑이들이 너무나 많이 있어서 어느 호랑이가 내 호랑인지 분간이 가질 않았었다. 처음엔 그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 호랑이 눈에 들어왔었다.. 그치만,,,, 그 호랑이는 애초부터 나의 사냥감이 되어주길 거부했다... 그 LG를 보내주고서.... 난 떡볶이를 먹으면서 노래를 들었다... 나중에 LG는 소식 한통을 보내왔다. LG가 GL을 만났다고 했다. 그래? 그래라.. 근데 그게 뭐 어쨌다고??? 웃기고 있어... LG는 착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짠 하고 나타나면 LG는 마냥 좋아했다. 김밥도 단무지도 저녁 야식도 LG를 위해서는 아깝거나 두려운게 없었다. 걸어서 집까지 데려다주고나면 LG는 항상 고마워했고 가끔 가다 앵두파이 하나씩을 준비하고 있다가 건네주곤했다. 그런 LG였는데.... 그래도 LG를 힘들게 했던 모든 상황들에 난 필수불가결한 도움이 되어주질 못했다. 넌 아냐.... 근데 LG는 친구같았다. 난 LG의 마음을 알고 있었지만 애초부터 억지로 무시할려고 노력을 했었다. 나보고 못생겼다고?? 세상에 그런 소리는 너한테 처음 듣는다. 근데 뭐... 그래도 꼴에... 근데 LG는 내게 호감을 줄만한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 모두 다 LG의 자존심때문이었으리라... 난 알어, 너 나 좋아하지? 왜 끝까지 그랬는지 너 그러니까 내가 미워한거야 임마....근데 부담스러워... 그래도 난 LG를 이쪽 강으로 건너오게 해볼려고 다리를 놓아 볼려고 했었다.. 잘 되지도 않을거 LG는 계속해서 내 마음을 헤집어 놓았다. 짜증이 났다. 해서 난 LG에게 쇼를 했다. LG옆에 있던 친구는 나를 보고는 얼마간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나에게 누구냐고 했다. 니가 알아서 뭐할래... 난 LG의 눈치를 살폈다. 어느날 문득 LG가 머리를 아주 짧게 자르고 왔다. 난 간사했다. 그날 난 LG에게 구름나라 갈거라고 말할려던 참이었었는데 LG의 다른 모습을 보고 술한잔 하자고 했다. LG는 멋도 모르고 따라왔다. 주위엔 있던 친구들중에 하나가 갑자기 정신을 잃으면서 쓰러졌다. 에라 나도 모르겠다..... 책이나 읽자... LG를 마지막날 보고는 사실 좋아졌었다. 하지만 아무도 어떻게 해 줄 수가 없는 지경이었기에 난 사진 한장 찍고 말았다. LG랑 김밥 먹을때 그 맛을 잊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난 LG네 집에 갔다. 그리고는 버스를 탔다. LG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죄책감이 들었다. 새벽에 나는 지하도에서 기다렸다. 밖에서는 눈이 내리고 있었고 너무나 추웠었다. LG는 가버렸다. LG는 나에게 웃음 한번 주질 않았다. 나는 그래도 기다렸다. 도서실에서 이불을 펴고 누워 자면서 나는 추위에 떨었다. 나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LG를 기다렸다. 시간이 되어 나는 집에왔다. 새벽의 공기는 정말 신선했고 맑았었다. 공기가 맑다는게 바로 그런것이었을거다. 이제 LG는 나에게 없다. 내 젊음의 LG는 이 세상 어느곳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 해태타이거즈팬, 선동열팬, LA Dogers팬, 박찬호팬, 나산플라망스팬, 김현국팬 기아엔터프라이즈팬, 허재팬, 강동희팬, 김영만팬, 김유택팬, 시카고불스팬, 그랜트힐팬, 해리슨포드팬, 유익종팬, 김국진팬, 차인표팬, 황수정팬, 그리고... ***************************************************************************** 해태타이거즈팬, 선동열팬, LA Dogers팬, 박찬호팬, 나산플라망스팬, 김현국팬 기아엔터프라이즈팬, 허재팬, 강동희팬, 김영만팬, 김유택팬, 시카고불스팬, 그랜트힐팬, 해리슨포드팬, 유익종팬, 김국진팬, 차인표팬, 황수정팬,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