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U ] in KIDS 글 쓴 이(By): hasups (▶◀ Audi) 날 짜 (Date): 1996년10월10일(목) 17시21분08초 KDT 제 목(Title): 남자는 도태되는 종(種) 동아일보 기사정보(DA) 동아일보사 기사분류: 8. 정보/과학/의학 기사일자: 96/10/09 제 목: 『남자는 도태되는 種』…英紙 보도 PAGE: 1/ 3 --------------------------------------------------------------------------- 갈수록 많은 여성들이 일자리를 얻고 있다. 반면 실직한 남성들은 늘어만 간다.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는 「몸」보다 「머리」를 요구한다. 고학력에 여성취향의 서비스 업종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남자들의 학업성취는 여자들보다 크게 처진다. 결론은 남성들, 특히 고등교육을 받지못한 남성들에게 갈수록 취업의 문이 좁아지 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그러나 「가장이 돈을 벌어야 한다」는 전통적인 가치 관에 집착한다. 직장도 없고 여자 대신 「집」을 지키려 들지 않는 많은 남자들이 스스로의 사회 적 역할을 상실한 채 표류하고 있다. 최근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이같은 현상을 집중보 도하며 남성은 이제 사회학적 관점뿐만 아니라 유전학적 관점에서도 「도태되는 종( 種)」의 징후를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학교에서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의 경쟁상대가 못된다. 영국에서 7∼11세 어린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력평가 결과는 모두 여아가 남아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 났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중퇴한 남학생의 비율은 여학생의 2배에 달하고 작년 유럽연 합(EU)에서 정규교육을 제대로 마친 남학생 대 여학생 비율도 1백 대 1백24였다. 취업시장에서 성 격차는 더욱 「험악」하다. 여성의 취직률과 남성의 실직률이 나 란히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지난 60년대에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일자리를 갖고 있었고 여성의 취업비율은 절 반에도 못미쳤다. 그러나 EU지역에서 남자의 실업률은 68년 8%에서 93년 22%로 늘어 났다. 같은 기간 여성의 실업률은 58%에서 44%로 떨어졌다. 미국에서도 여성인력의 사회진출은 지난 70년 43%에서 최근 60%로 신장됐으나 같 은 기간 남자들의 취업비율은 80%에서 75%로 낮아졌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오는 2005년 남녀의 취업인구는 같아질 전망이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최근 수년간 가속화됐다. 지난 80년부터 92년 사이에 여성들 은 신규 일자리의 각각 5분의 3(미국) 및 3분의 2(유럽)를 차지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남자들은 현대문명과 기술을 일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며 그러나 『지식정보화 사회를 유지 관리하는데는 더이상 남자들이 필요하지 않 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이기우기자> @ 헉. 드디어 내가 요즘 이상한 이유를 찾았다. 난 지금 도태되고 있는 거야. 주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