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 CAU ] in KIDS 글 쓴 이(By): yucca (잠퉁이) 날 짜 (Date): 1996년07월23일(화) 09시16분29초 KDT 제 목(Title): 핵킹..으음.... 안녕하십니까 카우보드 여러분. 여기에서 안녕하지 못할 수선화 관리자는 제외됩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알지만 모르시는 분을 위하여 제 소개.... 저는 컴공과 88이며 94년도에 학교를 떠나 사회에 뛰어들었습니다. 학번은 8821710132. 음냐~ 글머리가 좀 길군... 위의 글 올린 분에게 감사와 우려의 한 마디를 드릴까 합니다. 저 때부터도 그랬지만 컴공과 대학원생들, 이제는 분위기를 바꾸어서 기계관리를 좀 잘해야 할 것입니다. 학교에서 뭐 가져갈것이 있나? 라고 생각하고 있을 각 랩 기계관리자들에게 위의 글은 시사하는 위미가 큽니다. 선배로써, 제 후배들에게만 한마디 하자면, '신경좀 써라 써!' 물론, 학교 컴퓨터이니 가져갈게 뭐 있나? 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보면, 위 글을 쓴 미래의 우리 후배가 나쁜 마음을 먹었다면 화일 시스템을 다 날리고 그 시스템과 트러스트인 시스템도 다 날리고 프로젝트도 날리고, 그 동안 밤 꼬박 새운 것도 날리고, 강교수님한테도 혼쭐이 나고 박교수님께도 곁다리고 혼나고, 스트레스 받아서 술마셔서 속쓰리고, 기타등등... 위에서 말한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쪽팔린다'는 것입니다. 이건 마치 누렇게 뭐가 잔뜩 묻은 빤쓰를 누가 훔쳐다가 공대입구에 '이건 누구누구빤쓰요~' 하고 걸어논 꼴이니 창피하지 않습니까? 그것도 tftp에 당하다니! 이러한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관리에 좀더 신경을 쓰겠지요 여러분? 이번 기회를 만들어준 KH2Top님께는 고마움을 느낍니다. 만약 KH2Top님께서 정말로 나쁜 마음을 먹었다면, 그 결과는 흠흠... 말하지 맙시다. 한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뭐랄까...KH2Top님의 글을 보면 약간은 무의식중에 이번일을 자랑하고싶은, 아니면 자신의 우월성을 드러내는 분위기가 있어서 앞으로는 좀더 글을 올릴때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뭔 말인고 하니, 사람은 자신의 장점을 남의 단점과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건국대 케이스를 말씀하시면서 '훗.. 00들 같이...'라는 표현은 그리 바람직한 표현이 아닙니다. 혹시 그 일에 관련되었던 사람이 보면 소송까지도 가능한 일이이지요. 불법 시스템 침입과 인신모독으로요... 또 한가지. 글 만으로도 사람들은 충분히 KH2TOp님께서 의미하는 바를 이해했을 것입니다. 굳이 그렇게 '뭐 묻은 빤쓰'를 손에 들고 휘휘 돌리면서 '이게 누구누구 빤쓰다' 라고 소리치며 다닐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주인이 정말로 열 받으면 '빤쓰도둑'으로도 신고할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이번 일을 계기로 KH2Top님께서 우리과에 입학했을 때쯤에는, 좀더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만. ---- SUN UltraSparc도 사고, 에어콘도 사고, BMW도 사고, 수영장도 사고 테니스 코트도 사고, 골프장도 사고.... 근데 그전에 잠이나 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