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U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김상욱) 날 짜 (Date): 1996년04월20일(토) 00시21분50초 KST 제 목(Title): 작금의 사태에 대하여 나도 한마디.. 음... 위의 글들을 쭉 읽어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 중 한가지는.. 역시 세대가 흐를수록 선배.. 연장자에 대한 관념이 바뀌고 있다는.. 갈수록 점점 연장자란 그저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 그것을 바탕으로 무조건적인 예의를 요구하는 사람이란.. 그러한 인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것 같다. 통신이란 것은 직접적인 대면이 아닌 까닭에 서로에 대하여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를 평가함에 있어서 왜곡되기가 매우 쉬운것 같다. 이것은 상대가 어떠한 의도로, 어떠한 분위기로 그러한 글을 쓰는지, 그리고 상대가 어떠한 길을 거쳐왔기에,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알 길이 없이 매우 단편적인 글만으로 평가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하고자 하는 말의 본론을 늦게 꺼내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상대를 조금이나마 더 이해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나오는 행동양식이 아닐까? 나이가 든 사람이야말로 언어란 것이 가지는 한계와 모호성을 잘 인식하고 있어서 그런것이라고 생각도 해본다. 젊음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자기 중심주의와 성급함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음... 두서없이 글을 쓰다보니 주제가 앞뒤가 않맞는 글인것 같네그려..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