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U ] in KIDS 글 쓴 이(By): gonagi (고낙's고낙) 날 짜 (Date): 1996년04월09일(화) 18시10분08초 KST 제 목(Title): [후기] 병기결혼식.. 2000년5월11일 밤12시에 육군 1등병으로 전역예정인 고나기가 보고드립니다. 지난 4월7일 전자과89 김병기의 결혼식에 다녀왔읍니다. 전주에서 있었는데, 멀긴 먼 곳이더구만요...8-) 피로연에도 같이 있었읍니다. 피로연 사회는 병기의 고향친구라고 하던데, 쬐끄만 조직하나 정도는 거느릴 것 같은 어깨들이었읍니다. 피로연에서 늘 하는 거지만, 난 빠나나 실제로 다먹은건 처음봤어요... 허기야, 신부가 제대로 안하면, 신랑이 두둘겨 맞는데, 어쩔수 있었겠어요? 정말 뿌리체 다먹었어요....근데, 정단이는 왜 못했을까? 그리고, 앞으로 병기가 행복하게 살길바랍니다. 나는 언제쯤 그런날이 올까? 내게도 그런날이 올까? p.s. 아참 실수!..고나기는 2등병(새우깡 하나)으로 제대한답니다. -----------------------------------------------------------------------------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노라 (황동규, "즐거운 편지" 중에서) --------------------------------------- gonagi@icomf.idis.or.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