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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U ] in KIDS
글 쓴 이(By): Adagio (칸타빌레)
날 짜 (Date): 1996년04월07일(일) 22시19분55초 KST
제 목(Title): 엄만 날 왜 못 믿어??



몇 일 전에 내 동생 옷을 사가지고 갔다.

지금 군대 들어가 있는데... 요즘 들어 동생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참 못해줬구나...

다른 사람보다 유난히 신경을 못 써준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겸사겸사 티 한벌을 사가지고 들어갔는데.

울 엄마가 며칠째 내리 묻는다.

    "너 그 옷 누가 줬니??"
    <아니..내가 샀다니까!!>


     {너 그거 니 돈으로 샀어???"}
     [그럼..내 돈으로 사지..]

     <너 그거 원래는 다른 사람 주려고 샀는데 그 사람이 안 갖는다고 해서 
      준휴주는거지??>
     << 아니라니까..그러네..>>

우리 엄마의 갸우뚱 속에  왜 내말을 못 믿는거냐구???

음냐~~~

그동안 내가 내 동생한테 넘 못하긴 못했나보다....:(

인제부터 잘해야지~~~~~

:)


                                           '
                                  --*  Pathetique 2악장  Adagio cantab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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