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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U ] in KIDS
글 쓴 이(By): gonagi (고나기라네)
날 짜 (Date): 1996년03월25일(월) 18시45분31초 KST
제 목(Title): 늙은이의 엠티


저번주 금요일날 강촌에 놀러갔다..이름하여 /엠/티/ !!

여대 애들이 많이 간다는 정보를 전격 입수, 아이들이 엠티를 많이가는

시간에 맞춰서 갔는디... 잉!!! :(

얼굴이 영 ...쯔ㅈ쯔ㅈ.. 게다가 얼굴로도 충분한 호신술이 될틴데, 머스마들까지

데리고 다니는 거다. 받지 받지 열받지...

하는 수없이 아저씨들이랑(? 내가 가장 영계임...8-) 술이나 빠는디...

오줌이 마려워서 화장실로 갔다... 똑똑 ..  잠잠.... 활짝... 옴마??...

오줌을 갈기기 위하여 조준할 곳을 보는디, 웬 여자가 큰일을 보는 것이 아닌감?

허겁지겁 나와서.. 옆에 화장실로 들어가 소방호수같은(약간 과장) 물건을 꺼내고

일을 보는데, 그때 옆에서 비명소리가 들리는 거다...

그러더니 약간의 말소리도 들리는 것 같고,.... 순간 나는 무슨 큰 잘못이라도

한것처럼 당황하였지만, 이미 발사된 나의 물줄기는 여름날 장대비처럼

잘만 날라가고 있었다...(쏴~~~~)

근데, 나와서 생각해 보니 내가 더 화가 나느 것이다. 문을 안잠그고 노크에

응답을 하지 않은 애가 잘못 아닌감?? 받으 받으 열!!!

사실 그 아가씨와 내가 같은 화장실 안에서 같이 있은 시간은 2~3초...

아무일도 없었는디,... 같이간 다른 아저씨들은 아무일도 없어서 그런 비명소리가

나왔을거라고 한다.. 8-)

이글을 읽는 여성 여러분, 아무리 남자가 급해도 화장실 문 잘 잠그고,

노크에 잘 대답합시다...!,,, 아다지오 아줌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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