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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U ] in KIDS
글 쓴 이(By): Adagio (칸타빌레)
날 짜 (Date): 1996년01월26일(금) 01시30분33초 KST
제 목(Title): 둘째날밤[해운대]



3시정도에 우리는 카드를 마치고 난 더블침대에서 잠을 자구, 나머지 4명은 자그마한

방에서 같이잤다.

나중에 한명이 나와서 자는 사태두 발생했단다..:)

난 좀 미안했다.넘 편하게 자서...:)

---------*
둘째날 또 한명이 합류했다.

우리는 세미나를 끝내고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뭘할까 고민을 했다.

1차로 당구장을 갔다.

난 그 날 2번째로 쳤는데...나날이 느는 내 실력에 황홀해 했다..:)

다른 사람들은 실력발휘를 못했다. 

특히 우리편에 누구누구는 계속 누구누구한테 전화거느라 정신을 딴데다 파서 곗고

실수만 했다.

당구를 패배로 마치고, 콘도에 들어와서 우리는 교수님의 말씀에 따라 또 원카드를

했다.( 교수님이 밤새도록 원카드 하라구 그날 낮에 말했음.:) )

내가 우리 꼴등하는 사람 원샷하기 해요...했더니 다들 좋단다.

:)

결국 박사들 두명은 원샷으로 얼굴이 벌겋게 되구, 나랑 동기는 돈 잃어서 얼굴이

벌겋게 되구 데이콤 다니는 동기가 돈을 홀라당 다 따버렸다.

이렇게 우리의 이틀밤은 4시까정 맥주 8-10병을 비워내면서 ㅣ보냈다.

                                           '
                                  --*  Pathetique 2악장  Adagio cantab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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