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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U ] in KIDS
글 쓴 이(By): avec (거리의악사)
날 짜 (Date): 1994년09월12일(월) 20시48분16초 KDT
제 목(Title): 교수님과 전화..


교수님 얘기가 나와서 하나 더..

우리 지도 교수님이신 김성조 교수님과 전화에 얽힌 얘기.

우리는 키폰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내부 전화와 외부 전화의
벨 소리가 다르다. 우리는 외부 전화를 받을 때는
"김성조 교수님 연구실입니다." 하고 받는다.

가끔 정신없이 일을 하다보면 전화 벨 소리를 잘못 듣는 경우가
있다. 어느날, 교수님으로 부터의 전화를 석사과정이 받았는데
"김성조 교수님 연구실입니다." 하고 받았다.
교수님 왈,
"알아."

또, 어젠가는 석사과정이 외부 전화를 제대로 받았다.
"김성조 교수님 연구실입니다."

그 때, 전화기에서 들리는 소리,
"그게 나다." 
바로 김성조 교수님이셨다.

한번은 영호형이 전화를 받았다.
"김성조 교수님 연구실입니다."
전화기에서 들리는 소리,
"난데...."
영호형: "나가 누구세요?"
전화기:"나야. 나"
영호형: "아니 글쎄, 나가 누구세요?"
전화기:"나야. 나. 김성조"
영호형: (정색을 하고) "네. 남영홉니다."

언젠가는 영호형이 기계실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 때, 전화가 와서 석사과정이 전화를 바꾸어 주었다.

석사과정: "영호형. 전화"
영호형: (작업을 하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전화기로 같다.)
        "~~~~~(노래부르는 소리. 그리고는 아주 부드럽게) 네~~~~"

영호형은 갑자기 얼굴색이 바뀌었다.
영호형: "네 교수님. 남영홉니다"

우리는 정신없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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