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U ] in KIDS 글 쓴 이(By): tecnika (테크니카) 날 짜 (Date): 1995년09월30일(토) 12시56분03초 KDT 제 목(Title): 시력보호 이어서. 오랫만에 글을 다시 씁니다. 우선 제 책상앞에 놓인 20인치 모니터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조금이라도 전자기파와 시력보호에 도움이 되고자 모니터를 가능한 멀리 떨어뜨리기 위한 본인의 노력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눈에 잘 보이는 것이 시력을 보호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부터 시작 하겠습니다. 글자의 밝기를 선명하게 하거나, 바탕색을 아주 밝게, 혹은 현란한 원색으로 치장했을 경우 눈에 상당한 자극을 주게 됩니다. 우리가 햇빛이 선명한 때 눈에 자극에 의해 찡그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주 선명한 글씨나 환한 바탕은 눈에 자극을 주게 됩니다. 눈에 자극이란 말은 바로 눈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이야기와 상통합니다. 가능하면 화면의 색을 편안한 색으로(원색을 피하면서), 또 밝기는 자연스러운 밝기로(안보인다고 환하게 하지 말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브라운관이 전면의 빛을 반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도 눈에 많은 자극이 됩니다. 이런 경우 무반사 모니터(브라운관이 별로 빛을 반사하지 않아 실내의 조명이 브라운관을 통해 반사되지 않음)를 사용하거나 모니터 앞쪽에 보안기를 설치하여 이를 막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보안기가 더 많은 빛을 반사한다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가지, 간과하기 쉬운 일중 하나인데, 주위환경에 대한 부분입니다. 보통 주위 환경이 어두우면 모니터가 밝으니 보기가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TV도 어두운곳에서 보는 것이 시력에 악영향을 미치듯 모니터도 밝은 환경에서 보아야 합니다. 전에 보았던 어느 기사에서 모니터의 밝기보다 보니터 주위의 밝기가 더 밝아야(30%정도로 기억하나 정확치 않습니다) 한다 고 합니다. 그러니 밝은 실내환경에서 하거나 모니터 주위에 스탠드 하나 정도는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입니다. 약간 비현실적으로 들리기도 하지만, 보통 50분 작업에 10분 휴식이라고 합니다. 물론 개발자가 이런 시간에 맞추어 작업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어떤 리듬에 의하여 일단 시동이 걸리면 계속 하게 되듯이 말이죠. 하지만, 쪽 이런 제한 (50분/10분)에 따르지는 않더라도 3시간 이상 연속적인 작업은 피하는 것이 좋겠죠. 또 휴식시간에 TV를 보거나 신문, 잡지, 기타 눈을 사용하는 일들은 피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마사지를 하거나 눈을 지긋이 감고 있거나, 편안한 전경을 바라보는 것이 진정한 휴식일 것입니다. 앞의 내용들은 어쩌면 지키기 쉬운 일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의 노력으로 여러분의 시력을 보호할 수 있다면 쑴 이정도의 노력이 결코 힘든 것이 아니며, 그에 대한 댓가는 충분할 것입니다. 갈수록 두꺼워지는 안경 돗수를 보고 한숨만 쉴 것이 아니라, 조금의 노력으로 건강한 여생을 보낼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