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inyoung (까만여우처겦) 날 짜 (Date): 1997년07월05일(토) 17시53분29초 KDT 제 목(Title): 죽음이란.. 방학과 동시에 같은과 친구가 갑자기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병원에서 수의를 입고 있는 그애의 모습을 대했을때...그 느낌은.. 처음 겪게된 주위사람은 죽음이라...무척 당혹스러웠다. 그 전에 죽음이란 막연한 느낌은 그저 무섭고...남의 일만 같았는데.. 막상 그 친구를 대했을때....죽음이란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삶의 다른 한 모습이며..삶의 연장이란 생각이 들었다. 죽음 또한 삶속에 포함된다는거.. 죽음에 대해서 잊고 살기 때문에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도 잊고 사는것 같다. 부처의 제자가 그랬던가..사람들이 죽음을 잊고 사는것이 가장 두려운 것이라고.. 주검은 마치 주인이 버리고간 물건 같았다. 그럼 사람의 본질은 무엇일까.... 나란..존재는 무엇일까... 한동안 잊고 살았던 '화두'라는 말이 다시 생각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