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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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mollar)
날 짜 (Date): 1996년08월13일(화) 06시47분56초 KDT
제 목(Title): 삶의 문제중에서...




제가 이제까지 살아 오면서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성욕과 금전문제였다고 할 수 있읍니다..
10대를 거쳐 20대 후반의 나이로 오는 동안 제가
그것들로 받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겁니다.

항상 성에 대한 생각만 머리속에 꽉 차있어서 친지 모임중
또는 후배나 동료들이 모인자리에서 제 잠재의식에
가득차 있는 이러한 생각들이 무의식적으로 분출되어
나오기 때문에 제가 그것을 콘트롤할 수도 없고 제 입장
을 난처하게 만든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어쩌다 예쁜 여자를 볼때에 시선이 저절로 그쪽으로 가서
마치 얼빠진 사람처럼 눈을 뗄줄을 모르겠읍니다..
잠을 잘때에도 욕망을 참기가 힘들어서 허우적 일쑤이고..
아이도 아닌 어른이 이래서야 되겠읍니까?

만약 현재 대상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 대상이 없는 지금
이렇게 지나친 성욕은 제게는 고문이요 저주입니다..

저는 지금 일을 하고 있지만 개인사업중이라 경제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이성과 교제를 생각할 상황이 못됩니다.
금전문제도 지금 아주 궁핍하다고 할 수있지요..

이걸두고 업보라고 할수 있는 것인지요??
제가 이것들에서 해방될 날이 아득하기만 합니다..

전에 어디선가 읽은 선문답에서 밥먹고 옷입는 것에서
해방되려면 밥먹고 옷입는 수 밖엔 없다고 읽은적이
있읍니다만, 정녕 이러한 것들로 부터 자유로와지려면

이것들을 물리도록 해보고 써보고 그래야만 하나요??

제 넋두리를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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