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6년08월01일(목) 17시19분31초 KDT 제 목(Title): re: 리] /Oee '부처가 되면', '부처를 알게 된다'는 등의 말이 있는데, 여기서 부처의 의미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것 같네요. 그냥 단순히 읽기만 한다면, 말 그대로의 부처님을 생각할수 있겠는데, 그 생각으로서 위의 말을 실행하려는데는 끝없는 문제에만 부딪힐것 같군요. � 소위 말하는 해탈의 경지에 오르신 부처님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면, 그 모습을 바라면서 그처럼 되길 바란다면 말이죠..그래서 '부처'라는 말은 오직 자기 자신을 가리키는 뜻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 그래서 윗 표현을 다시 써 보면 '자기자신이 되면', '자기자신을 알게 되면'이 되죠. 너무나도 단순한 말 같지만, 자기자신을 벗어난 상태에서 다른 종교적 우상을 찾고 그것에 의지하는 것에 가려서 또한 너무나도 쉽게 망각하는 말인것 같군요 . � 우리는 결코 자신을 알기 전에 남을 알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남을 알 필요또한 없다고 봅니다. 그것은 다름아니라 자기 자신만을 바로 알게된다면 남은 저절로 노력하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것이라는 거죠. 같은 의미의 말들이 반복되는것 같은데, 결국은 마음의, 머리의 우상을 만들어 자기자신을 � 잊어버린 채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서 벗어나 보자는겁니다. 지금 우리들은 원래 없었던, 그리고 어디에도 없는 환상을 쫓으면서 서로 싸우고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덧붙임: 이 글은 Oee님의 글을 반박하고자 쓴글이 아닙니다. 단지 의미를 더 정확히 하고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