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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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
날 짜 (Date): 1996년07월28일(일) 17시39분30초 KDT
제 목(Title): 신찬선사


선사가 백장을 만나 깨닫고, 그가 원래 공부하던 본사로 돌아오니 옛스승이 물었다.

 "그대는 내 곁을 떠나 무엇을 익히고 왔는가?"

 "아무것도 익힌 것이 없습니다."

하루는 스승이 목욕을 하는데 대사에게 등을 밀라고 했다. 대사가 등을 문지르며
말했다.

 "불전은 좋은데 부처가 영험치 못하구나."

은사가 고개를 돌리자 대사가 또 말했다.

 "영험치는 못해도 광명을 놓을 줄은 아는구나."


스승이 하루는 창 밑에서 경을 읽는데,마침 벌이 들어와서 나가지 못하고 문창호지에
부딪치기만 하였다. 대사가 이를 보고 말했다.

 "세상이 저렇게 넓은데 나가지 못하고 문창호지만 두드리니,나귀해에나 나가려나?"

스승이 경을 덮고 물었다.

 "네가 아까부터 이야기하는 것이 이상야릇하구나. 행각을 하다가 누구를 만났느냐?"

 "제가 백장화상의 가르침을 받고 이제는 스승님의 덕을 갚으려 하옵니다."

그 때 그의 스승이 대중에게 고해서 법석을 열고 대사에게 설법을 청했다.


...................................................................I am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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