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아랑타불) 날 짜 (Date): 2004년 12월 2일 목요일 오전 12시 05분 00초 제 목(Title): Re: 4선정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깨달음이란게 어떤 초인이 되는게 아니라 나란것도 하나의 이미지에 불과하다는 발상의 전환을 의미하는거 같군요. 그러나 자신의 이미지가 허상이라고 호랑이 밥으로 내준다던지 길가다 아무렇게나 차에 치이던지 하지는 않을거 같군요. 부처도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던거같고. 결국 깨달아도 인간으로서 생물체로서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벗어날 수가 없겠군요. 그런 한계의 존재를 무시한다해도 실제로 그렇게 행동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예를 들어 아무리 깨달아도 맨몸으론 중력의 법칙조차 깰수 없다는거죠. 그건 우리 우주의 어떤 룰에 속박됨을 뜻하는거고 아무리 그 룰이 허상이라고 자위한다해도 그 허상조차도 제대로 이해못한단 얘기고. 그게 불교의 한계가 아닐까요? 우리가 어떤 상을 무시할 수는 있어도 그 상이 과연 무시해도 될 만큼 헛된 것일까요? 진정 깨달으면 우주만물의 법칙을 이해하고 초월할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