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아랑타불) 날 짜 (Date): 2004년 11월 26일 금요일 오후 08시 03분 16초 제 목(Title): Re: 4선정 불교보드를 보면 반복해서 드는 의문이 불교의 그 놀라운 깊이에도 불구하고 결국 깨달음이란 무생물이 되란 소리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분별도 없고 상도 없고 욕망도 없다면 그게 살아있는 존재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죽으면 열반에 든다고 하는거 같기도 하고. 그게 아니고 아무 생각이 없는게 아니라 뭔가 건전한 분별심이나 욕망을 유지하고 있다면 그경우엔 여전히 뭔가를 구별하는 분별심이 남는거일테고. 예를 들어 내가 깨달음을 얻었다치면 길가는 개를 함부로 때리지 않을겁니다. 그 얘기는 어떤 행동에 대해 가치판단을 한다는 얘길거 같은데 깨달음의 상태는 그런 가치판단을 넘어서야하는거 아닌가요? 뭘 오해하고 있나요 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