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6년03월18일(월) 17시16분33초 KST 제 목(Title): [불교신앙4] 4. 우리는 불자(佛子)다! 중생들을 아들로, 부처님을 아버지에 비유할 수가 있습니다. 부처님은 삼계의 대도사(大導師)이기에, 온 우주가 모두 당신 아님이 없는데, 우리는 그런 부처님을 "우리와 거리가 먼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부처님이 주시는 조그만 은혜라도 얻어 먹고 지내면 그뿐인 줄로 압니다. 결과적으로 "부처님은 나하고 관계없는 그런 분"이라고 치부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부처님께서 우리를 '불자(佛子)'라고 하셨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불자'란 누구입니까? '부처님의 입에서 태어난 아들 [불구소생(佛口所生)]'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들의 참생명이 무엇인가?'를 부처님의 입을 통해 알게 되어, 새로이 태어나는 사람"이란 말과 같습니다. 또한 당신의 모든 법(法:진리의 가르침)을 상속시켜 주는 '법의 상속자(相續者)'라고도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의 고마움을 어찌 한 두 마디 말로 다할 수 있겠습니까? 가만히 생각하면 기가 막힙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업보중생(業報衆生), 바보, 못난이, 죄만 짓고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부처님을 찾으려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처님께서 몸소 중생을 찾아 나서십니다. "성불하여라!!!"라고 끊임없이 불러 주시면서... 이런 상황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우리들은 부처님이 단번에 나타나시면 야단이 납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우리들 주변에 계시면서, 우리와 마찬가지의 복색(服色)과 생활태도로, 항상 오셔서 보살피십니다. 그러면서 "빨리빨리 정진하여 지혜를 열고 법의 재산을 다 가져라"고 하십니다. 그 부처님은 우리의 자식일런지 모릅니다. 우리의 아내나 남편이거나 친구 또는 직장의 부하직원 혹은 직장상사인지도 모릅니다. 이와같이 내가 나를 염려하는 것보다 더 크게 나를 염려하시는 분,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수백억 배나 더 크게 사랑하시는 분, 우리는 이러한 부처님의 자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