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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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3년 7월 22일 화요일 오전 11시 53분 31초
제 목(Title): Re: 질문


오도가 "생사를 뛰어넘는 큰일을 해결하는 것"은 맞소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족하는 것은 아니올시다. 
見性成佛은 一大 자기혁명인 것이올시다 
悟道로인하여 열반의낙을 홀로 즐기기만 한다면 그것은 소승적 견처로서는 
편안한 혼자만의 즐거움이 되겠지요. 
그러나 고달픔이란 것을 싫어하여 그러한 것에 국집해서 홀로즐거움 가운데 
머무는것으로 족한다면 그것은 대승심 발로의 즐거움을 모르는 편협한 
마음이니, 그것을 어찌 옳다 할 것이며 어찌 대승의 큰 깨달음을 증오증득 했다 
하리오 
뿐만 아니라 그러한 得悟는 결국 自我에 머무는 悟道로써, 온우주가 둘 
아닌것을 참으로 깨달은 이의 견처가 아닌것이며, 
시주은혜를 삭일 수 없는 혼자만의 것이요, 일체 중생의 시각에는 무가치 하다 
하지않을 수 없지 않겠소이까?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만일 得悟後에 말씀대로 홀로 열반의낙 가운데 
머무심으로써 만족하시게 되셨다면, 
그분이 是我本師가 되시는 人天의 스승이되시고 위대한 스승이 되실 수가 
없었을 것이라 생각 해 보시지 않았소이까? 
힘들고 땀흘리며 처절하게 실력을 쌓은 권투선수가 만인이 보는 앞에서 
얻어터지면서도 그 실력을 발휘하어 그 승리를 함께 확인하고 그 아푸고 힘든 
가운데서 얻게되는 그 즐거움을 함께하기 위하여 애써 피땀을 흘려온것은 곧 
나만의 권투실력을 배양하여 홀로 숨기고 머룰며 즐기자는 것이 아니지 
않소이까? 
깨달음은 스스로 베풀고자 하는 利他의 맘으로 발현하게 되는 것이올시다. 
방편으로 설하시되 독각, 성문 연각을 말씀하셨으나 그것은 방편비유의 
말씀이요. 
覺人은 반드시 대자대비심이 發顯하게 되는것이 올시다. 
상구보리의 果를 득하는 즐거움은 곧 하화중생의 즐거움과 더불어 즐거움이 
되는 것임을 아시기를 바라겠소이다. 
오르막 길을 비지땀을 흘리며 끙끙대며 연탄수레를 끌고 올라가는 것을 
지켜보는 힘이 넘치는 건강한 사람이, 
만일 작고 이기적인 이가 그 길을 같이 가게된다면 애써 외면하며 불편한 
마음으로 그 것을 보면서도 혼자 걸을것이요, 
크고넓은 마음을 가진자는 손에 연탄 검은 흙이 묻고 함께 땀을 흘리게 
될것임을 분명하게 알면서도 그것을 지나치지 않고 흔쾌히 그 수레를 밀어주게 
될것이니, 이때의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선듯 택하게 되는 이것이 득오의 
함께하는 즐거움이 올시다. 
그러나 그렇게 되고자 하여 그리되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리됨이니 이것을 
자기혁신이라 하는것이올시다. 
"그러한 고달푼 일을 뭣하려고 해? 나라면 혼자 가는 즐거움을 택하겠다"는 
생각을 갖는 이 라면 그것은 소승심의 자기 잣대에 의한 편협한 생각의 발로인 
것이 아니겠소이까? 
항상 물음은 짧으나,이 산승의 설함은 기니 이 고달품 또한 함께 즐기자는 
즐거운 마음이올시다. 

--------청봉스님 말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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