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203.245.15.3> 날 짜 (Date): 2003년 6월 28일 토요일 오후 02시 54분 48초 제 목(Title): Re: 윤회론을 안믿는 종교의 문제점 남방불교라고 하여꼭 윤회론만을 펴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불교의 많은 부분이 윤회에 그 기반을 두고 있으며 지장보살님에게 빌면서 49 재를 지냅니다. 브라만교도 윤회론을 가지고 있으나, 불교의 윤회론과 다른 이유는 브라만교는 운명론적 윤회론이지요. 즉 현생에서는 무슨 짓을 해도,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가르침인데 반해 부처님은 계급에 관련없이, 누구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평등사상이었지요. 기독교에서는 윤회론을 믿지 않는 대신에 오직 한번의 인생을 정말 잘 보내기 위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한번 인생이라는 막다른 선택이 그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착하게 산다면 좋은 방법일 수도 있지요. 일종의 배수진 전법이라고 할까요 ? 티베트 불교가 우리가 보기에는 ( 선불교 입장에서 ) 좀 우스운 불교라고 보여지지만, 그래도 서양인처럼 기독교 종교에서 보면 가장 근접하기 쉬운 불교라고 보여집니다. 사실 힌두교가 기독교인에게는 가장 근접하기 쉬운 종교가되다 보니 요가등도 잘 보급되고 인도인의 책도 번역이 많이 되어 있는 것 같군요. 저도 인도인 요기들의 책을 몇권 읽어 보았는데, 그냥 그랬습니다. 경전을 풀어 쓴 것이었는데, 거기에는 예수와 같은 기적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심리도 들어 있더군요. 남방불교나 힌두교에서는 기적을 행하는 것이 존경을 받는 요인인 것 같습니다. 달마대사의 어록이 가장 좋은 것 같고, 또한 원각경이 제일 좋았습니다. 군더더기들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었다고 봅니다. 달마대사의 어록 처음에 편지가 나옵니다. " 저는 불교를 믿으면 하늘을 날고, 신선이 되고, 기적을 행하게 되는 특별한 사람이 되는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 로 시작되는 제자의편지는 불교를 배우면서 알게 되는세상의 아름다움을 잘 쓴 편지라고 보여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