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ccc) <203.238.218.27> 날 짜 (Date): 2003년 6월 27일 금요일 오전 12시 39분 13초 제 목(Title): Re: 묵조선 >주시와 관찰은 같은 말입니다. 불교용어로는 마음챙김 또는 >팔정도에서 말하는 정념을 말합니다.어떻게 해야 사념이나 >망념들을 바라 보느냐 하면 여기에는 약간의 연습이 필요합니다. >왜냐면 그동안 전혀 이러한 일을 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밖으로 >향하던 마음을 내면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주 연습하다보면 관성이 생겨서 >쉽게 될수 있습니다. 이해가 잘 안가는군요. 님은 아래와 같이 주시하면 번뇌가 사라진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묵조선을 하려면 사념을 관찰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얘기하신것과 같이 주시와 관찰이 같은 말이라면, 또한 번뇌와 사념이 같은 말이라면, 이 두가지 얘기는 모순된것 아닐까요? 주시하면 사념이 사라지는데, 어떻게 사념을 계속 주시할 수 있습니까? 혹시, 사념이 생기면 주시했다가, 사라지면 한참 기다려서 사념이 생기면 다시 주시했다가 사라지는걸 계속 반복해야 하는건가요? >이문제에 앞서 우선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번뇌 망상들을 주시하게 되면 >그것들은 저절로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느냐 하면 쉽게 말씀드리면 남비에 물을 끌이면 물표면에 물방울들이 >일어납니다. 이 물거품들이 바로 번뇌 망상입니다. 이것들을 없애려면 >불을 꺼야지 물방울을 누른다고 없어지는게 아닙니다. 불을 끄는 작용이 >바로 마음을 주시하는 것입니다. 왜냐면 생각이나 잡념은 마음이라는 >에너지를 먹고 자랍니다. 그런데 그것을 주시하면 에너지의 흐름이 >갑자기 멈추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생각 잡념은 저절로 없어집니다. >굳이 일부러 없앨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면 번뇌 >망상 분노심, 수치심, 탐욕심 등은 본래 허상 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라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없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