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 크로체) 날 짜 (Date): 1996년03월16일(토) 18시19분20초 KST 제 목(Title): 내 탓이오,네 탓이오. `내 탓이오' 스티커를 차 뒤에 붙인 것은 붙인 사람의 마음을 나타낸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자신의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지 않겠습니다.'하는 약속의 의미일 수 있겠지요. 그 스티커를 보고 `네 탓이오'라고 반대로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마찬가지로, `맑고 향기롭게'라는 말 또한 `나는 맑고 향기롭다. 너는 아니다.' 라는 배타적인 의미로 해석하는 마음이 더욱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문사수님이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_^ ) 사물을 비뚤게 보는 닫힌 마음은 요즘 유행하는 `너나 잘해! 이 XX아.'조의 냉소주의(cynicism)와 별 다를게 없는 정신적 폐쇄주의입니다. ~~~~~~~~~~~~~~~~~~~~~~~~~~~~~~~~~~~~~~~~~~~~~~~~~~~~~~~~~~~~~~~~~~~~~~~~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 in time, like tears in rain. Time to die." - Roy Batty, <Blade Runner> December Croc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