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211.245.240.129> 날 짜 (Date): 2003년 5월 7일 수요일 오전 06시 39분 47초 제 목(Title): Re: darwinism and buddhism > I'm wondering if Buddhism is a kind of religion which can coexist with > this scientic idea. > Maybe, the only way we can be free from genes and memes is to deny > myself. 불교의 심리학은 지금의 과학적 발견만큼 자세한 심리상태 분석을 이미 2천년전에 유식학으로 이루어 놓았습니다. 본능에 의한 욕망등이라던가, 사회교육의 가치관에 따른 감정이라던가, 윤리 , 도덕관의 경우, 불교의 이론인 제 7 식 말나식과 제 8 식 아뢰야식의 경우로 잘 설명이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1식부터 5식까지는 안,이,비, 설,신 에 관련된 것이고 제 6식은 생각, 상상력인 '의' 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본능적 /자아/ 는 아뢰야식에서 비롯되며, 그것은 본능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본능이라던가 meme 같은 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불교에서는 그 이상으로 인간에게는불성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본능과 감정, meme 등에 의해 집착하는 마음을 알수 있는 마음 밑에 또 마음이 있다고 봅니다. ( 물론 마음이란 단어를 사용하면 안됩니다만, 설명을 하기 위해 씁니다. ) 그 불성은 자신의 생각을 보는 생각인데, 생각을 안하는 생각입니다. 보지 않음으로서 보는 것이라고 하죠. 이러한 것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이게 뭔 소리야 ? 하는 느낌을 받겠지만, 그 근처까지라도 가 본 사람에게는 생각이 없는 생각.. 이러한 것을 무아지경이라고 합니다만, ( 여기서 무아의 아 라는 것은 집착된 아이지, 불성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 을 하는 세상이란 아주 편안하고 행복하며 자비로운 세계라는 것을 압니다. 본아를 버릴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기독교에선 soul 이 있다고 하죠. 그리고 브라만 교에서는 atman 이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불교에서는 불성이라는 것을 가르칩니다. 티베트의 금강승에서는 ( 대승불교, 소승불교, 금강승 불교 ) 업이 어떤 에너지의 존재로서 다음 생으로 연결된다고 가르치고 있고 그러한 것이 달라이라마를 통해 증명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자신이 전생에 썼던 도구와 친구 이름, 그리고 그 당시의 일을 모두 기억하는 것이지요. 물론 이러한 것도 믿기 힘들지 모릅니다만, 일련의 과학자들이 달라이라마를 초빙하여 많은 심리학적 토론을 벌인 것으로 압니다. 그 토론의 지원금을 대어 준 사람은 영화배우 리차드 기어 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달라이라마와의 대화" 라는 책이 있는데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