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3년 3월 27일 목요일 오후 03시 22분 25초 제 목(Title): Re: 전쟁... 네온님 말씀대로 미운사람을 용서하라는 말은 불경에도 나옵니다. 700번 화가나도 700번 용서하라, 이런 비슷한 구절이 있죠. 성경에도 보면 '원수를 사랑하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어느 스님이 그러시더군요. 불교에서는 사랑할 원수도 만들지 않는다! 불경에 보면 전쟁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열반경 시작부분도 이웃나라 사신들이 전쟁에 나가기 전에 전쟁에 이길것인가를 알기 위해 부처님께 물으러 온 장면이 나옵니다. 이 사람들은 부처님이 무슨 점장이 인줄 알았나 봅니다. 어느 국왕은 전쟁에 나가는 길에 부처님을 만나서 한 말씀을 부탁을 하는데 부처님께서는 "깨어 있으라!" 한마디만 해주셨죠. 석가족이 침략을 받은 이유는 왕족의 여자를 이웃나라에 시집을 보내기로 했는데 약속을 어기고 하녀를 시집 보냈다가 들통이 나서 침공을 받아 멸망했죠. 부처님은 침공하는 군대를 맞아 두번을 반전시위(?)를 통해 말렸지만 마지막에는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가자 말리지를 못하셨죠. 요즘 이곳 미국에서도 반전운동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로 낮에 하기 때문에 저는 시위에 참가하지는 못하지만 옆에서 박수는 보내줍니다. 반전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들이 바로 부처라고 생각합니다. 불경에 보면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또 있는데 강대국이 약소국을 침략하는 것을 보고 한 제자가 신통력으로 약소국을 보호하자고 부처님께 제안 했는데 부처님께서는 그 사람들이 받아야 할 업은 어쩔수 없는 것이라며 신통력을 금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자는 그 약소국을 신통력을 사용하여 작은 구슬 안에 넣어두었다고 합니다. 얼마 동안의 시간이 지나서 구슬 안을 들여다 보니까 그 국가 사람들끼리 내전이 일어나서 모두 몰살했다고 합니다. 부쉬가 돌인것이야 다 아는 사실이지만 애굳은 이라크의 시민들만 희생을 당하고 있죠. 이들의 업을 빨리 벗어내어 다시 평화가 오기를 기원할 뿐입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마하살 .. 합장 *()* -------------------------------------- Show me your smile ------------- |